우륵 출생지는 의령군 신반리”
가야의 악성 우륵의 고향이 경남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라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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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문화발전연구회 이사장 김승곤(전 건국대 부총장) 박사는 11일 “삼국사기 제1제사(祭祀) 악(樂) 가운데 가야금조에 우륵이 태어난 곳으로 기록된 성열현은 지금의 부림면 신반리”라고 주장했다.
우륵의 출생지 연구에 관한 학술토론회를 연 김 박사는 “신증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지리지, 의령현 읍지 등에 따르면 5~6세기 대가야의 한 현으로 추정되는 성열이란 지명은 신이~주오~천천~신번~신반 등으로 변천했다”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김 박사는 또 “서기 480년깨 태어난 우륵은 510년께 대가야 가실왕의 명에 따라 가야금곡 12곡을 지었으며 가야가 쇠퇴한 540년께 신라로 망명해 음악활동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태식 홍익대 교수(가야사 연구)가 사회를 맡아 황병기 전 이화여대 교수와 조영제 경상대 박물관장, 이상길 경남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 데 이어 황 교수와 심은주 경남국악단장의 가야금 특강과 시연회가 있었다. 의령/김현태 기자manbo@hani.co.kr 한계례 신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