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휘 덕지 등/예문관 직제학 최덕지가 사직하고 물

문종 1년 신미(1451,경태 2) 10월29일 (갑오) 예문관 직제학 최덕지 사직

아베베1 2009. 11. 9. 23:29

문종 1년 신미(1451,경태 2)
 10월29일 (갑오)
예문관 직제학 최덕지가 사직하고 물러나다

예문관 직제학(藝文館直提學) 최덕지(崔德之)가 늙었다고 고(告)하고, 전리(田里)에 돌아가기를 원하니, 임금이 도승지(都承旨) 이계전(李季甸)에게 말하기를,
“지난번 윤대(輪對)에서
최덕지와 말을 해 보니, 사람됨이 순박하고 진실하며 아직 그다지 늙지도 않았었다. 머물러 두는 것이 어떠한가?”
하니, 대답하기를,
“돌아갈 뜻이 이미 결정되었으니, 머물러 둘 수 없습니다.”
하므로, 그대로 따랐다.
최덕지는 나이가 68세였다. 세상에는 나이를 무릅쓰고 억지로 조정에 서는 자가 많은데, 최덕지는 아직 치사(致仕)할 나이에 이르지 아니하여 스스로 물러가니, 당시의 의논이 그를 칭찬하였다.
【원전】 6 집 449 면
【분류】 *인사-임면(任免) / *인사-관리(管理)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