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연촌공 휘 덕지/세종실록에 기록된 연촌공

세종 7년 을사(1425,홍희 1)지함양군사 최덕지를 인견하다

아베베1 2009. 11. 9. 23:35

  세종 7년 을사(1425,홍희 1)
 12월10일 (을해)
지함양군사 최덕지와 임강·안음·비안 현감 박지생·김명양·권후 등을 인견하다

지함양군사(知咸陽郡事) 최덕지(崔德之)·임강(臨江) 현감 박지생(朴枝生)·안음(安陰) 현감 김명양(金明諹)·비안(比安) 현감 권후(權厚) 등을 인견하고 이르기를,
“이전에는 다만 2품 이상인 수령만을 접견하였으나, 내가 자세히 생각하여 보니, 시골의 먼 곳을 내가 친히 가서 다스리지 못하고 어진 관리를 선택하여 나의 근심을 나누어 주어 보내는 것이니, 그 임무가 가볍지 않다. 그런 까닭에 2품 이하의 수령도 또한 친히 보고 보내도록 하였다. 금년은 여름은 가물고 겨울은 더워서, 명년의 농사가 어떨지 알 수 없다. 이제 들으니, 각도 군(郡)·읍(邑)에 식량이 떨어진 백성이 꽤 많다고 한다. 백성을 구제할 방법을 항상 가슴에 생각하라. 옛날에는 백성에게 예의 염치(禮義廉恥)를 가르쳤으나, 지금은 의식(衣食)이 부족하니 어느 겨를에 예의(禮義)를 다스리겠느냐. 의식이 넉넉하면 백성들이 예의를 알게 되어, 형벌에서 멀어질 것이다. 그대들은 나의 지극한 마음을 본받아 백성들을 편안하게 기르는 일에 힘쓰라.”
하였다.
【원전】 2 집 705 면
【분류】 *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