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의병 곽재우 /이수광의 지봉유설 관련기록

이수광의 지봉유설 목판본은 의령에서 간행(1633년) 되었다는 기록 (펌)

아베베1 2010. 6. 25. 14:39

기사전거 : 行狀(張維 撰), 行錄(李敏求 撰, 東州集 卷 6)에 의함
 편찬 및 간행
저자는 자신의 시문을 평소에 저작하는 대로 정리해 두었다. 본집 권20의 발문에 “혹 글을 짓더라도 즉시 원고를 없애 남에게 보인 적이 없으며 병화(壬亂) 이후에는 모두 흩어져 없어졌다. 정유년(1597) 이후로는 몇몇 知友가 강요하여 종종 시를 酬唱하고는 대략 收錄해 두어서 모두 약간 권이 되었는데 구경하기를 원하는 자들이 그 양이 많은 것을 불편하게 여기기에 또 本稿의 반을 취하여 繕寫해서 응하였다.”라고 하여 自編稿가 있음을 밝혔고, 또 각 詩錄마다 諸賢의 題와 跋이 있어 생전에 이미 저자의 詩稿가 널리 읽혔음을 알 수 있다. 張維가 쓴 행장에서는 “공의 저술은 詩文 23권, 采薪雜錄 1권, 讀書錄解 1권, 題辭 1권, 秉燭雜記 2권, 警語雜編 1권, 剩說餘編 2권, 芝峯類說 20권, 昇平志 2권, 纂錄群書 5부 25권이 家藏되어 있다.” 하였다. 이 중 「芝峯類說」, 「昇平志」, 「纂錄群書」를 제외한 저자의 시문을 家藏草稿를 바탕으로 아들 李聖求, 李敏求가 편차하여 申翊聖의 도움을 받아 1633년(인조 11) 宜寧에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초간본》이 초간본에는 張維와 李埈, 申翊聖의 序跋(1633)이 실려 있으며 “崇禎六年十一月日宜春開刊”이라는 刊記가 있어 그 시기와 장소를 알 수 있다. 다만 본집에 실려 있는 李廷龜와 李植의 序跋(1634)은 문집 간행 이후 받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장각(奎5274), 국립중앙도서관(古3648-文62-43), 고려대학교 만송문고(D1-A335B) 등처에 소장되어 있다.
「芝峯類說」은 저자가 국내외 전적으로부터 각종 기사를 수시로 기록해 두었다가 1614년(광해군 6)에 탈고한 후 서문을 써 둔 것인데 「芝峯集」과 함께 아들 李聖求, 李敏求가 1633년 宜寧에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내용은 六經과 諸子로부터 근세 小說에 이르기까지 348家의 서적에서 3435條의 사항을 25部 182항목으로 분류한 일종의 百科全書이다. 특히 권2의 諸國部에서 외국의 문물과 「天主實義」 등의 내용을 소개하여 당시 實學이라는 새로운 학풍을 일으킨 계기가 되었다.
그 뒤에 본집과 「芝峯類說」을 朝鮮古書刊行會와 朝鮮硏究會에서 각기 1915년, 1916~1917년에 활자본으로 간행한 바 있다.
본서의 저본은 1633년 초간본으로 규장각장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