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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詩類) | ||||
양주(楊州) 수락산(水落山) 도중에서 짓다. |
비 갠 강 하늘에 달은 사람 눈썹만 하고 / 雨霽江天月似眉
양성의 돌아가는 길은 실낱보다 가늘지만 / 楊城歸路細於絲
깜깜하고 인가가 먼 걸 걱정하지 않음은 / 不愁昏黑人家遠
눈처럼 환한 해당화가 눈을 비춘 때문일세 / 照眼棠花白雪奇
송산의 산 아래 비가 처음 개고 나니 / 松山山下雨新晴
벼논엔 물 가득코 보리 고랑은 푸르구나 / 稻田水白麥溝靑
작은 둑의 버들은 아무도 관섭할 이 없어 / 小堤楊柳無人管
저물녘 실바람에 개지만 절로 떨어지누나 / 日暯微風絮自零
잔 모래 흰 돌 깔린 조그마한 강 굽이엔 / 細沙白石小回灣
연한 풀 그윽한 꽃에 저문 빛이 차가워라 / 嫩草幽花暮色寒
그 몇 번이나 수락산 앞을 지나다니면서 / 幾番水落山前過
높다랗게 우뚝 선 모습을 쳐다보았던고 / 玉立崔嵬仰面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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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9수(九首) | ||||
수락산(水落山)을 유람하며 지은 시의 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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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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