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산행/2010.9.24. 삼각산 산행(행복방)

2010.9.24. 삼각산 산행 (행복한 중년의방)

아베베1 2010. 9. 25. 08:05

  삼각산에 며칠만에 올라보았다 추석 연휴일로 많은 분이 산행을 하시고 인수봉에 많은 분들이 올라서 암벽등반을 즐긴다

  멀리 팔당댐과 용문산에 한눈에 청계산 관악산이 서쪽으로는 인천 앞바다와 계양산  북으로는 불곡산 감악산 소요산이

  여러 일행과의 산행예정이 되어있으나 중간에 여러가지 사유로 혼자서 올라서 정상부에서 만났다 ..

  삼각이라는 곳에서 보면 참으로 좋은 곳에 수도를 점지하신 600여년의 세월 전에 조상님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것을

  태조 이성계, 삼봉 정도전 하륜 무학대사등 조선의 개국공신분이 1392년 개국과 함께 준비한 남경(한양) 당시에는 개성에

  왕도가 있었다   선경지명이 참으로 훌륭하다는 것을 생각 해봅니다 ..

     

      

     서울 북부와 경기도 고양에 걸쳐 있는 북한산(北漢山)의 고려·조선시대의 이름. 최고봉 백운대(白雲臺)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 만경대(萬景臺)의 세 봉 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명명됨.

  

목은이색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고시 한구절을 옮겨본다 .  

 

목은시고 제19권
 시(詩)
삼각산(三角山) 위의 구름을 바라보다.


삼각산 꼭대기에 날아가는 흰 구름아        華山絶頂白雲飛
무심함을 자부하며 그 어디로 가느냐        自負無心何處歸
내가 어찌 바위 밑에 잘 줄을 모르랴만      我豈不知巖下宿
배움 끊은 도인이 드문 걸 꺼려서란다       只嫌絶學道人稀

내 생의 가고 머묾은 여유가 작작하기에    我生行止儘悠悠
성쇠 변화 따위는 전혀 걱정치 않는다오     消息盈虛摠不憂
또 묻노라 무심한 걸 배울 수만 있다면       且問無心如可學
상산사호인들 어찌 찾기가 어려울쏜가       商山四皓豈難求

구름과 묻고 대답한 게 다 진정이고말고     問雲雲答語皆眞
내 또한 당시에 세속 초월한 사람이거니     我亦當時洒落人
내 맘속에 티끌 있다고 이르지 말거라        莫道心中有査滓
요즘 그 어딘들 풍진 피할 곳이 있더냐       邇來無處避風塵


 

배움 끊은 도인 : 당(唐)나라 선승(禪僧) 영가 현각(永嘉玄覺)의 〈증도가(證道歌)〉에 “그대는 못 보았나 배움 끊고 하는 일 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도 안 없애고 진도 구하지 않는다네. 이름 없는 실성이 그게 바로 불성이요, 허깨비 같은 이 몸이 바로 법신이라네.[君不見絶學無爲閑道人 不除妄想不求眞 無名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한 데서 온 말이다.
상산사호(商山四皓) : 진(秦)나라 말기에 전란(戰亂)을 피하여 상산에 들어가 은거했던 4인의 백발 노인인 동원공(東園公), 기리계(綺里季), 하황공(夏黃公), 녹리선생(甪里先生)을 가리킨다.

다산시문집 제2권

백운대에 올라가[登白雲臺] 곧 삼각산(三角山)의 중봉(中峯)이다

 시(詩)  
 어느 뉘 뾰족하게 깎아 다듬어   誰斲觚稜巧
 하늘 높이 이 대를 세워 놓았나  超然有此臺
 흰 구름 바다 위에 깔려 있는데  白雲橫海斷
 가을빛 온 하늘에 충만하구나    秋色滿天來
 육합은 어우러져 결함 없건만    六合團無缺
 한번 지난 세월은 아니 돌아와   千年漭不回
 바람을 쏘이면서 휘파람 불며    臨風忽舒嘯
 하늘 땅 둘러보니 유유하기만    頫仰一悠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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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대 중간부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모습

 

   만경대의 모습

   백운대 정상부의 모습

   신동엽길 릿지정상부

 

   용문산과 금단산 예봉산 수락과 불암산이 한눈에

   저멀리 염초봉 이 보이고

   인수봉 뒤의 악어능선

 

   백운대를 위하여 열심히 걸어 가는 00산악회

  염초 릿지 말바위를 오르시는 울 회원님 모습

 

 

 

 

 

 

 울 회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