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산행 /2011.4.16. 자건거 산책

20114.16. 자전거 산책( 방학동 의정부 양주역 천주교 묘지 불곡산 )

아베베1 2011. 4. 17. 01:10

날씨가 좋은 주말이다 산을 좋아하니 날씨와 민감하다

하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산을 자주로 가는 산나그네 ...ㅎㅎㅎ

부족한 사람은 부족을 논하고 산행을 논하는 분을 산을 논한다 ... 자전거를 타고 쉴새 없이 달려간다..

어디를 가는지  운전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

오랜만에 여기저기를 보고 싶어서 ... 중랑천을 따라서 ...고  고 ...녹양역 양주시청역 새로 생긴 뚝방길 ..그곳은 예전에 산골생활 하던 그곳에 비슷한 길

의정부 길을 돌라서  양주역을 지나서 양주천주교 묘지를 접근한다 . 오늘도 어느분이 소천 셨다....오늘은 너무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

인물 사진이 없다 나그네는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하는 가 보다 ..

 

 

 

 

 

 

 

 

 

 

 

 

 

 

 

 

 

 

 불곡산 관련 기사

 차현(車峴) 동쪽에서 수원이 양주(楊州) 불곡산(佛谷山) 및 벽석현(碧石峴)에서 나와서 남쪽으로 녹양역(綠楊驛)ㆍ송계교(松溪橋)로 흘러서 남쪽으로 와서 모이는 중량포(中梁浦)와 모이며, 남쪽으로 흘러 전관교(箭串橋)를 지나고, 서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들어간다.

 

○ 세 지방의 분수령으로부터 산세가 불쑥 일어나서 철령이 되고, 한 가지는 동남쪽으로 뻗쳐 내려가다가 금성(金城)ㆍ 금화(金化) 사이를 지나 꾸불꾸불 내려가서 영평(永平) 백운산이 되고, 적목치(赤木峙)가 되었으며, 북쪽으로 되돌아서 주엽산(注葉山)이 되고, 축석현(祝石峴)이 되었으며, 서북쪽으로는 불곡산(佛谷山)이 되고, 남쪽으로 내려가서 도봉산ㆍ삼각산ㆍ백악ㆍ인왕산이 되고, 한양 경성이 되었다.

 

구루정기의 내용
수락산(水落山)은 노원(蘆原)의 뒤편에서 마치 불곡산(佛谷山)을 전송하는 것 같고, 무악산(毋岳山)은 안현(鞍峴)의 위에 있으면서 마치 부아봉(負兒峯)을 좇는 듯하여, 기괴한 형상과 이상한 모양새가 여기저기 겹쳐서 나타난다. 그리고 백운봉(白雲峯)과 인수봉(仁壽峯) 등 여러 봉우리가 저 멀리 구름 하늘 밖 아득한 곳에 삐쭉하니 솟아 있는 모습이 더더욱 경외스럽고 사랑스러우니, 아침이면 아침대로 저녁이면 저녁대로 안개와 구름이 변화함에 따라 혹 숨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하며, 혹 합해지기도 하고 혹 떨어지기도 한다. 그 누가 성시(城市) 안에 이처럼 신선의 경치가 있는 줄을 알겠는가.
저 강호의 경치와 교외의 흥취가 즐겁기는 하지만 항상 거기에 머물러서 살 수는 없으니, 한번 가고 두 번가는 사이에 해가 이미 짧다. 그러니 어찌 이곳에서 잠자고 거처하며 이곳에서 먹고 숨쉬면서 천변만화를 보며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하고 사시 팔절(四時八節)에 항상 창가에서 마주 대하는 것만 같겠는가.

 

가정집 제14권
 고시(古詩)
한양(漢陽) 정 참군(鄭參軍)을 보내며


가을바람에 정원의 나무 우수수 낙엽 지고 / 西風庭樹鳴摵摵
유인의 시름 깊어 긴 밤 잠 못 이루는 때 / 長夜幽人正愁絶
춤춘 황계 소리 듣고 이불 끼고서 잠이 들면 / 舞破荒鷄擁褐眠
해가 높이 뜨도록 문밖엔 오는 수레도 없다네 / 日高門外無來轍
오늘은 문 두드리는 손이 있어서 기뻤나니 / 今朝剝啄喜有客
바로 마음의 친구가 고별하러 온 것일세 / 乃是心親來告別
백년 인생에 즐거운 때는 적은 반면에 / 人生百歲少歡樂
태반이 시름인 것은 애착에 매인 탓이라 / 大半離愁緣愛結
동교에 술을 싣고 가니 황엽이 즐비한데 / 載酒東郊黃葉稠
한잔 술 못다 해서 노래 먼저 끝나누나 / 一杯未盡歌先闋
그대 돌아가는 길은 바로 한양관 / 歸途政指漢陽關
삼각산 봉우리가 눈에 선히 보이는 듯 / 三峯入眼明如刮
예로부터 일컬어 오는 양주의 경물은 / 楊州景物古所稱
내가 익히 다녔으니 자세히 말해 줄 수 있지 / 我慣經由能細說
남한강 풍우 속의 어지러운 고깃배 등불 하며 / 南江風雨亂魚火
북한산 연하 속의 선명한 불찰 풍경 등등 / 北嶺煙霞明佛刹
다만 유감은 거민이 물고기 꼬리 붉어지듯 하여 / 所恨居民魚尾赤
마을은 쓸쓸해지고 생계는 어려워진 것 / 籬落蕭條生事拙
그대 돌아가 병들어 지친 백성들을 어루만져 / 君歸摩撫已痌癏
그대의 한 경내부터 먼저 소생시키시라 / 要令一境先再活
연래의 세상일 차마 들을 수가 없어 / 年來世事不堪聞
남쪽으로 떠날 뜻 나도 이미 굳혔으니 / 我亦南游意已決
삿대로 건널 만큼 봄물이 불어날 때쯤엔 / 待得半篙春水生
한강에 편주 띄우고서 뱃전을 두드리리라 / 扁舟一扣漢江枻


 

[주D-001]춤춘 황계(荒鷄) 소리 : 동진(東晉)의 조적(祖逖)이 친구인 유곤(劉琨)과 함께 한 이불 속에서 자다가 한밤중에 황계 소리를 듣고는 발로 유곤을 차서 깨우며 “이 소리는 악성(惡聲)이 아니다.” 하며 함께 춤을 춘 고사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世說新語 賞譽》 황계는 삼경(三更) 이전, 즉 새벽이 되기 전에 우는 닭으로, 그 소리는 보통 악성이라고 하여 불길한 조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통례였다.
[주D-002]다만……하여 : 백성들의 생활이 곤고함을 말한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여분(汝墳)〉에 “방어 꼬리 붉어지고, 왕실은 불타는 듯.〔魴魚赬尾 王室如燬〕”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 주(註)에 “방어(魴魚)는 힘이 약하고 비늘이 가늘다. 물고기는 피곤해지면 꼬리가 붉어진다. 방어 꼬리가 원래 흰데 지금 붉어졌다면 힘을 많이 써서 매우 피곤해진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