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산행 /2011.4.27. 도봉산 산행

2011.4.28. 도봉산 산행(배밭 보문 주능선 오봉 오봉능선 신선대 마당바위

아베베1 2011. 4. 28. 22:51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따라서  달린다 약간의 바람이 불어서 빨리 달리리가 불편하다

 상계교를 지나서 도봉교 무수골로 향한다 조금 지나서 도봉산입구에 도착한다  .

 약속한 친구가 도착하지 않는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여기 저기를  자전거로 다녀본다 

조금 있으니 친구가 도착하여 점심을 먹기위하여 여기저기를 다녀도 마음에 드는 메뉴가 없어서 두세번을 

망설이다가 00한우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간단한 반주에 ...

친구는 바쁘다며 집으로 향하고 저는 예전에 배밭이 있던곳에 자전거를 세우고 시정장치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15:38분경

쉴새없이 달려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그래도 달렸다 오르막을... 다른분은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한산하시는 시간이었다 

진달래 능선으로 중간지점(보문능선)에 진달래가 너무나 많이 그리고 아름다움을 뽐낸다 

서녁으로 지는 햇살의 진달래와 맑은 날씨는 진달래와 다른 꽃들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듯 ..

우이암 갈림길에서 주능선으로 달린다 그때부터는 산행인이 잘보이지 않는다 허리길로 달려서 오봉샘으로 통과하여 

오봉능선으로 접근한여 본다 언제나 아름다운 오봉의 모습을 간단하게  디카에 담아보고 아름다움을 눈으로 담아본다

오봉능선으로 접근하여 헬기장을 지나서 간단하게 릿지로 오봉정상에 도착하여 보니 다섯분이 산행후 잠시휴식을 취하고 

저는 간단하게 후식을 취하고 오봉능선 헬기장 우봉으로 접근하여 물개바위를 지나서 칼바위쪽으로 진행하는데 길을 잃은 

나그네 세분이 저에게 길을 묻는다 송추폭포로 가야하는데 하시면서 ...

손에는 종이에 흑백지도가 들려있었다  ... 지금시간으로는 하산 시간을 맟출수가 없는 시간이었다 여성두분 남성한분 

간단하게 내려가는 길을 안내해주었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신다 저는 계단을 타고 빼꼽바위를 우회하여 지도바위 자라바위

를 통하하여 깡통바위도 간단하게 넘는다 뜀바위길을 릿지로 접근하여 코뿔소 바위를 지나서 막바위를 지날려는 순간 

다섯분의 산우님이 릿지로 뜀바위 정상을 향한다 전일 내린 비로 미끄러운 부분이 홀드가 미끄러워 산행에 어려운 모습이

저는 간단하게 릿지로 한뜸을 통과하여 신선대에 점급하여 도봉산 신선대 726고지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사진한장을 담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신선대는 사실 수천번을 다녔던 곳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먼곳을 볼수있어

조망이 좋아 보인다 릿지로 하산하여 마당바위로 간단한곳은 릿지로 일반길을 간단하게 달려본다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일행이 대여섯 분이 하산중이다 

마당바위를 지나서 보문샘 우측 능선으로 파노라마바위 무대바위를 지나서 능선을 따라서 문사동 계곡의 마지막 금강암 사잇길로 서원교로 지나서 도봉서원 쌍줄기 약수터에 시원한 냉수한잔을 마시면 달려온 목마름을 달래본다 

매표소를 지나서 자전거를 찾으로 이동하였다 평소같으면 막걸리 생각이 나서 그냥 갈수가 없었으나 ..오늘은 그것을 뿌리치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씽씽 ... 시간을 보니  18:28분경이었다 

혼자서 간단하게 시간을 내어서 달려본 소감은 참으로 굿이었다고 생각한다

3시간이 소요 되지 않았다 올만에 혼자서 달려본 도봉은 좋은 모습이었다 언제나 좋은 모습 으로 반겨주는 도봉의 자연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 .  

   신묘년  삼월   2011.4.28. 도봉을 다녀온후 간단하게 몆자 적어본다   

    도봉을 사랑하는 대암.  

 

 

 

 

 

 

 

 

 

 

 

 

 

 

 

 

          

 

 

퇴계선생문집 제2권
 시(詩)
봄날 한가히 지내면서 노두(老杜)의 시를 차운하여, 절구 여섯 수를 짓다


어제는 구름이 땅 위에 드리우더니 / 昨日雲垂地
오늘 아침 비내려 진흙을 적시었네 / 今朝雨浥泥
수풀을 틔워내어 들사슴 다니게 하고 / 開林行野鹿
버들가지 엮어서 뒤뜰의 닭을 막네 / 編柳卻園雞

산꽃이 어지러이 피어도 상관없네 / 不禁山花亂
길가의 풀마저도 오히려 어여쁜 걸 / 還憐徑草多
그 사람 기약두고 이르지 아니하니 / 可人期不至
이 옥빛 술동이를 어찌하면 좋을꼬 / 奈此綠尊何

물소리는 골짜기 어구를 삼키는데 / 水聲含洞口
구름 기운 산 허리를 감싸고 도는구나 / 雲氣帶山腰
조는 학은 모래톱에 가만히 서 있는데 / 睡鶴沙中立
놀란 듯 다람쥐는 나무 위로 오르네 / 驚鼯樹上跳

산속의 밭일망정 콩과 조가 잘 자라고 / 山田宜菽粟
약초 심은 밭에는 싹과 뿌리 무성해라 / 藥圃富苗根
북쪽의 징검다리 남쪽으로 통해 있고 / 北彴通南彴
새로 이룬 촌락은 옛 마을과 닿았구나 / 新村接舊村

나무꾼은 한가로이 골짝에서 나오고 / 樵人閒出谷
어린 새들 다투어 처마 끝에 깃들인다 / 乳雀競棲簷
조그만 집 마련하니 하윤과 같거니와 / 小閣同何胤
높이 솟은 누대는 송섬과는 다르구나 / 高臺異宋纖

푸르게 물든 것은 천 가지 버들이요 / 綠染千條柳
빨갛게 타는 것은 만 송이 꽃이러라 / 紅燃萬朶花
웅장하고 호방한 건 산꿩의 천성이요 / 雄豪山雉性
사치하고 화려한 건 들사람의 집이라네 / 奢麗野人家


 

[주C-001]노두(老杜) : 두보(杜甫)를 말한다. 두목지(杜牧之)는 소두(少杜)라 하였다.
[주D-001]조그만 …… 같거니와 : 양(梁)나라 처사(處士) 하윤(何胤)이 진망산(秦望山)에서 서당(書堂)을 지어 여러 제자를 가르치면서, 그 옆에 따로 작은 각(閣)을 바위 속에 만들고 거기서 거처하면서 자신이 손수 열었다 잠갔다 하며, 하인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였다 한다.
[주D-002]송섬(宋纎) : 진(晉)나라 처사인 송섬은 주천(酒泉) 남산(南山)에 숨어 살았는데, 태수 마급(馬岌)이 찾아갔으나 높은 누대에서 문을 잠그고 만나 주지 않았다 한다.

   

 

퇴계선생속집 제1권

 시(詩)
그림 병풍에 쓴 절구 8수


물가의 모래는 눈보다 희고 / 渚沙白於雪
오리의 가는 깃털 꽃처럼 곱구나 / 鳧毛嫩成花
너희들도 나처럼 한가하거니 / 汝曹閒似我
어찌 백구 나는 물결을 쓰랴 / 焉用□鷗波

비 온 뒤라 산도 물도 푸르른데 / 雨後山水綠
맑은 바람 언덕의 풀에 불어오네 / 光風吹岸草
조그만 물굽이에 물새들 모여 / 小灣集沙禽
화답해 우는 소리 그 뜻이 더욱 좋아라 / 和鳴意更好
들녘의 연못 봄물이 얕아지니 / 野塘春水淺

해오라기 고기를 엿보러 오네 / 窺魚來雪客
어떻게 하면 모든 생물 욕심이 없이 / 安得物無求
제각기 자기 생을 즐길 수 있을까 / 生生各自適

강가 모래톱에 기러기 떼 내린 것은 / 江洲乘雁下
곡식을 주워 먹기 위해서가 아니리 / 非有稻粱意
높이 나는 짝들을 따르지 못해 / 不逐冥飛羣
갈대를 입에 물고 자신을 지키는 것이리 / □□銜蘆避

물과 나무새의 본성 즐겁게 하니 / 水木樂禽性
천기(天機)가 흔들림 없이 활발하여라 / 天機活無撓
마음이 신묘한 경지에 있지 않다면 / 不有意通神
붓끝에 어찌 교묘히 나타내리오 / 毫端能幻巧

오래 묵은 늙은 나무의 가지에 / 蒼然老樹枝
여기저기 까치들 앉아 지저귀누나 / 高下鵲査査
원래 일이란 이미 정해져 있건만 / 由來事前定
기쁨을 알린다고 사람에게 자랑하네 / 報喜向人誇

눈처럼 털이 흰 하얀 매가 / 白鷹白雪毛
만 리의 허공을 돌아다보네 / 顧視空萬里
가을의 산봉우리 끝에 우뚝이 서 있는데 / 崒立秋峯尖
강바람은 돌의 골수를 흔들 듯 부네 / 江風撼石髓

검은 매가 북극에서 날아오니 / 黑鷹北極來
칼 같은 그 날개 살기가 흐르네 / 劍翎馳殺氣
구태여 그 털에 피를 뿌려 무엇하리 / 何須灑血毛
이미 여우 떼들 두려워하고 있는데 / 已覺羣狐畏


[주D-001]백구 나는 물결 : 원문은 ‘ 鷗波’인데, 두보(杜甫)의 〈증위좌승(贈韋左丞)〉 시에 근거하여 보충 번역하였다. 그 시의 마지막 구절에 “백구가 드넓은 물결 위에 있으니, 만 리에 거침없이 나는 것을 뉘라서 길들이랴.[白鷗波浩蕩 萬里誰能馴]”라고 하였는데, 세사에 얽매이지 않고 호연히 떠나가는 것을 비유하며 한 말이다. 여기서는 ‘별달리 마음에 맞는 좋은 곳’ 정도의 의미로 쓰였다.
[주D-002]갈대를 …… 것이리 : 기러기는 그물이나 주살을 피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입에 갈대를 문다고 한다. 《시자(尸子)》 권 하에 “기러기는 갈대를 입에 물어 그물을 미리 피하고, 소는 진을 짜서 호랑이를 물리친다.[雁銜蘆而捍網 牛結陣以却虎]”라고 하였다.

 

 

퇴계선생속집 제1권
 시(詩)
늦봄에 우연히 짓다


살구꽃 떨어져 하나 없는데 / 杏花落已空
복숭아꽃 여기저기 피어나네 / 桃花參差開
빈 뜰에 사흘 동안 이어 온 비에 / 空庭三日雨
풀은 우거지고 이끼는 새로 났다 / 草積生莓苔
난간에 기대어 비 갠 풍경 바라니 / 憑欄眺新霽
봄 시름 하도 많아 누르기 어려워라 / 春愁浩難裁
어디서 미친 바람 땅 흔들고 일어나 / 狂風動地起
눈이 어지럽도록 마구 눈을 뿌리네 / 亂眼飛雪催
흩날리고 나부껴 자세히 보기 어려운데 / 飄翻難具知
어수선하게 휙휙 오락가락 하여라 / 散漫倏往回
나는 저 등육(滕六)이 변화 부려 / 我疑滕六逞
잠깐 사이 내려왔나 의심하고선 / 變幻頃刻來
수염을 흔들며 눈을 읊으면서 / 掀髯吟雪句
추위를 녹이려 술을 달라 청하였다 / 煖寒呼酒杯
곁의 사람 어리석다 비웃으며 / 傍人笑我癡
이웃집 담 모퉁이를 가리키네 / 指我隣墻隈
거기 두어 그루 배나무 있어 / 兩條梨花樹
흔들려 꽃이 지네, 아아 가엾어라 / 擺落吁可哀
가지에는 이미 몇 송이 없고 / 枝上已無多
바람 따라 더러운 땅에 버려지네 / 隨風委塵埃
풍기는 향기 온 집 안에 가득하고 / 吹香滿一院
문 앞 길에는 하얗게 쌓여 있다 / 門徑堆皚皚
한 식경 동안이나 참인 줄 혼동했다가 / 混眞一餉閒
깨어나서는 한숨을 지었네 / 悟處令人欸


[주D-001]등육(滕六) : 《고금사문유취(古今事文類聚)》 전집(前集) 권4 〈등육강설(滕六降雪)〉 조에 《유괴록(幽怪錄)》의 말을 인용하여 눈을 내리게 하는 신(神)을 말한다. 《유괴록(幽怪錄)》에 “진주 자사(晉州刺史) 소지충(蕭至忠)이 납일(臘日)에 사냥을 나가려 하였는데, 그 전날 한 나무꾼이 곽산(霍山)에서 보니, 늙은 사슴 한 마리가 황관(黃冠)을 쓴 사람에게 애걸하자, 그가 말하기를, ‘만약 등육(滕六)을 시켜 눈을 내리게 하고 손이(巽二)를 시켜 바람을 일으키면, 소군(蕭君)이 사냥하러 나가지 않을 것이다.’ 하였는데, 다음 날 새벽부터 종일토록 눈보라가 치자 소 자사(蕭刺史)가 사냥하러 가지 못하였다.”라고 하였다.
[주D-002]수염을 …… 읊으면서 : 원문이 ‘掀髯吟雲句’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감정이 격발되어 수염이 흔들리도록 입을 벌려 눈을 소재로 한 시구를 읊조려 본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