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산행 /2011.7.10. 자전거 산책

2011.7.10. 자전거(방학동-의정부 -양주시청 -의정부 -원점회귀)

아베베1 2011. 7. 10. 19:38

 

 

산림경제 제3권
 구급(救急)
뼈가 부러지고 힘줄이 끊어졌을 때


절상(折傷)을 입어 힘줄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졌을 때는 생지황을 즙내어 술에 타서 따뜻하게 데워 먹이고, 찌꺼기는 환부에 붙여준다. 또 생지황을 볶아서 상처에 싸매주되, 하루낮 하루밤을 십여 차례 갈아 붙여주면 1개월이면 힘줄과 뼈가 연결된다. 또 해각수(蟹角髓 게다리 속에 들어 있는 골, 즉 그 살) 및 각중황(殼中黃 게 껍데기 속에 들어 있는 노란 살)을 살짝 볶아 창 속에 넣고 싸매주면 즉시 힘줄과 뼈가 연결된다. 또 모서(牡鼠)를 생으로 짓찧어 붙였다가 3일에 한 번 갈아 붙이거나, 와거자(萵苣子 상치씨)를 살짝 볶아 가루내어 2~3전을 술에 타 먹이면 힘줄과 뼈를 접속(接續)시킬 수 있다. 《증류본초》
골절(骨折)에는 자연동(自然銅)을 불에 달구어 7차를 초(醋)에 담갔다가 아주 가늘게 갈아서 수비(水飛)하여 당귀(當歸)ㆍ몰약(沒藥) 가루와 함께 각 반전(半錢)씩을 따뜻한 술에 타 먹인다. 이어 손으로 상처(傷處)를 문질러 약이 직접 뼈가 손상된 곳에 들어가게 한 다음 싸매 주면 신효하다. 이 약은, 처음 달군 것[新煆者]은 독(毒)이 있으니 만약 골절이 안 되고 쇄골(碎骨)이 안된 데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단계심법》
산치(山梔)를 생으로 가루를 만든 것 5푼과 비라면(飛羅麪) 3전을 강즙(薑汁)에 타서 환부에 발라주면 하룻밤 사이에 피육(皮肉)이 청흑(靑黑)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그 효험이다. 《윤방》
뇌골(腦骨)이 깨졌을 때는 총백(蔥白)을 꿀에 버무려 가늘게 갈아서 상처에 두껍게 붙여주면, 즉시 낫는다. 또 야합수(夜合樹 자귀나무 즉 합환(合歡)나무임) 껍질을 거친 것은 제거하고 썰어 흑색이 되도록 볶은 것 4냥과, 겨자씨를 볶아 갈은 가루 1냥을 매번 2전씩 뜨거운 술에 타서 징청(澄淸)시킨다. 이것을 잠자리에 들 때 마시게 하고, 찌꺼기를 상처에 붙여주면 신기한 효험이 있다. 《단계심법》
도끼나 자귀에 찍혀 힘줄이 끊어졌을 때는 급히 선복화(旋覆花)뿌리를 캐어 짓찧어 즙을 내서 창중(瘡中)에 발라주고, 찌꺼기를 상처에 붙여주어 반달만 지나면 문득 이어진다. 《본초강목》


 

[주D-001]수비(水飛) : 곡식 가루나 약 가루 및 그릇 만들기 위한 흙가루 등을 물에 넣고 휘저어서 물 위에 뜨는 잡물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산림경제 제4권
 치약(治藥)
합환피(合歡皮) 자귀나무 껍질. 야합피(夜合皮) 라고도 하고 합혼(合婚) 이라고도 한다.

 


나무의 생김새는 오동나무와 비슷한데 가지가 매우 연약하고 잎이 잘고 번밀(繁密) 하여 서로 엉겨 있으며 저녁에는 교합(交合) 된다. 5월에 꽃이 피는데 황백색이며 꽃잎 위가 실털[絲茸]같이 되었다. 그러나 가을에 가서야 열매가 협자(莢子)를 이루는데 극히 얇고 잘다. 《증류본초》
그 나무를 정원에 심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분심(忿心) 이 나지 않게 하며, 폐옹(肺癰) 으로 농(膿)을 토하는 데에 주약(主藥) 이 된다. 주로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므로, 사람으로 하여금 즐겁고 걱정이 없게 한다. 《증류본초》
때와 달을 가리지 않고 가지와 잎을 채취하여 사용한다. 《증류본초》

자귀나무의 껍질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다. 심경, 간경에 작용하며 울결된 것을 풀어주고 혈을 조화시키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스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심신 불안, 해수, 기생충 구제, 근육 경련, 타박상, 우울증, 불면증, 폐옹, 옹종, 나력, 근골 절상을 치료한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복용하거나 가루내어복용한다. 외용시 분말로 가루내어 개어서 붙인다.


자귀나무 꽃을 합환화, 오융이라고도 부른다. 6월에 처음 꽃이 피었을 때 채집한 꽃은 상품으로서 합환화(合歡花)라고 부르고 꽃이 피지 전에 채집한 꽃봉오리는 상품으로서 합환미(合歡米)라고 부른다. 가지와 잎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심경, 비경에 작용한다. 울결된 것을 이완시키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맥락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울결흉민, 불면증, 건망증, 풍화안질, 시력감퇴, 인후통, 옹종, 타박상의 동통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자귀나무 껍질은 물에 달여 먹어도 좋고 가루 내어 먹어도 좋다.

가루 내어 먹으면 요통, 타박상 어혈, 기생충증 등에 치료 효과가 높다. 자귀나무는 약성이 순하고 독성이 없으므로 오래 꾸준히 복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햇볕에 말려 가루 낸 것을 한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나는 듯이 가벼워지고 다리가 무쇠처럼 튼튼해지며 오랫동안 달려도 지치지 않는다. 독성이 없는 약이어서 아무리 오래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껍질은 종기나 습진, 짓무른 데, 타박상 등 피부병이나 외과질병 치료에도 효력이 있다.

껍질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참기름에 개어서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게 잘 낫는다. 상처가 곪아서 잘 낫지 않는 데에는 자귀나무 껍질 가루를 뿌린다.

꽃도 약으로 쓴다. 술에 담가서 먹을 수도 있고, 꽃잎을 말려 가루 내어 먹을 수도 있다. 자귀나무 꽃은 기관지염, 천식, 불면증, 임파선염, 폐렴 등의 치료에 효과가 훌륭하다.

말린꽃을 먹을 때에는 물 한 되에 꽃잎 한줌(20그램)을 넣고 물이 반쯤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술로 담글 때에는 자귀나무 꽃잎 분량의 3∼4배쯤의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어두운 곳에 3∼6개월 두었다가 조금씩 따라 마신다.(애주가들은 좋겠네...이래저래 술 마실 건수^^*) 자귀나무는 산중 수도자들이 즐겨 먹는 약이기도 하다.

잎을 태워 고약을 만들면 골절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뼈가 부러지거나 다쳤을 때 자귀나무 잎을 태운 재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섞어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통증도 없이 신통하게 잘 낫는다.

나무나 껍질, 뿌리를 태워서 술에 타서 먹으면 골절, 어혈, 타박상 등에 효과가 크다.

자귀나무 잎을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하는데 늘 먹으면 부부 사이의 금실이 좋아져서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 까닭에 이 나무를 애정목(愛情木)이라 부르기도 한다.


  


 

 

 

 

 

 

 

 

 

 

 

차현(車峴) 동쪽에서 수원이 양주(楊州) 불곡산(佛谷山) 및 벽석현(碧石峴)에서 나와서 남쪽으로 녹양역(綠楊驛)ㆍ송계교(松溪橋)로 흘러서 남쪽으로 와서 모이는 중량포(中梁浦)와 모이며, 남쪽으로 흘러 전관교(箭串橋)를 지나고, 서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