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글 /비오는날 창가에서

2011.7.26. 비가내리는 창가 에서 (자작시)

아베베1 2011. 7. 27. 10:06

 

 

 

 

 

 

                         

  장맛비가 내리는 창가에서  

 

  지루한 장마가 계속하여

  삼복지절의 여름을 지루하게 하는 구나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기 시작한 비는 

   벌써 수 십차려 연속으로 내리는 구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뇌성을 동반하여

   때론 강하게 때론 약하게 대지를 젹시는 구나

 

   집 옆 중랑천에 흐르는 물길은 맑은 물과 

   흙탕물이 순식간에 반복하여 변하고 

 

   장맛비에 지친 사람 들의 애환은 

   한두 가지가 아니고 

  

   農夫들은 장맛비에 한숨 지어며

   농작물 피해에 하늘을 쳐다보며 비 그치기를 바라고 

 

   가족 잃은 유족은 자연을 원망 하며     

   슬품을 가슴에 안고  痛哭 하네  

 

   고전에 보면 비가 내리지 않은 가뭄이 계속되면

   군왕의 덕이 부족하다 하여 기우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 

  

       어릴적 산골 생활때  가뭄이 들어서 다락논 벼농사를

       포기하며  생활고에 지쳤던 어릴적 동심이 머리속을 스쳐가는 구나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하지 않았던가 

자연앞에 순응하여야 하는 것이 만고의 진리 이지만 

 

이제는 많은 백성이 자연의 怒함에 고통받고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되는 것이 아쉽구려 

 

천지신명이시여 장맛비를 거두어 어린 백성의 지친 마음과 

      생활에 도움을 주시고 그 노여움을 거두어 주소서 

 

광풍제월의 모습을 기대하며 이 빗줄기가

멈춰 지기를 두손 모아 기원 합니다 .

 

辛卯年 中伏之節 새벽에 비가 세차게 내리는날 

雷聲소리가 들리는 窓가에서 비그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종이에 기록 한것을 여기에 옮겨 쓰다     

 

대암(大巖)  書      

       

      

 

 

 

이사진은 조금 전에 집에서 촬영한 중랑천의 모습이다 중랑천 수위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 주변 통제 된다고 한다

           2011.7.26. 11:35 경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