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빛은 절로 소슬하고 / 秋光自蕭瑟 가을 물은 비단처럼 환해라 / 秋水明如綺 광사의 회포가 없는 건 아니나 / 非無曠士懷 밤낮으로 시름겨운 생각 많구나 / 日夕多愁思 바위 가에서 가을 국화를 따니 / 巖邊摘秋花 자잘한 꽃잎 한 줌도 못 되어라 / 細瑣不盈掬 그리운 사람에게 부치려 하니 / 欲寄相思人 아득한 산 너머 소식이 끊겼어라 / 千山斷消息 방황하며 오래도록 떠나지 못하는데 / 彷徨久不去 남쪽 골짜기에 땅거미가 지누나 / 暝色生南谷 [주D-001]광사(曠士)의 회포 : 광사는 흉금이 넓게 트인 선비이다. 남조(南朝) 송(宋)나라 포조(鮑照)의 〈대방가행(代放歌行)〉에 “소인은 본디 악착스러우니, 어찌 광사의 회포를 알리오.[小人自齷齪 安知曠士懷]”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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