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산행 /2012.5.7. 목멱산 야등

2012.5.7. 목멱산 야간산행

아베베1 2012. 5. 8. 09:54

 

 

 

 

 

 

 

 

 

 

사진을 많이 담지 못하여

아래 사진은 도봉산에서 인명구조 장면을 올려 두었습니다 (5.6일 안개능선에서 바라본 산악구조대 부근에서 구조장면 입니다)

 

 

 

 

 

 

 

 

 

 

 

목멱산(木覓山)을 바라보다

                                            

                                                    홍재전서의 내용중에 (영조대왕) 

 

 

높다란 저 남산은 은하수와 연했는데 / 節彼南山霄漢連
아름다운 기운 충만하여 천 년을 보겠네 / 扶輿磅礴見千年
구름 같고 일산 같은 숲의 무성한 기운이 / 如雲如蓋葱蘢氣
화창한 봄기운으로 화하여 사방에 퍼지누나 / 散作陽和布四埏

 

 

 

농암집 제29권
제문(祭文)
기설제문(祈雪祭文)


아 밝은 신명이 / 於赫明神
나라 명맥 도와주니 / 有國所賴
수한 때면 기도하여 / 水旱禱祀
은택을 구한다네 / 輒徼嘉惠
나는 신을 섬긴 뒤로 / 自予事神
지은 죄가 실로 많아 / 實多罪戾
밤낮으로 가슴 죄며 / 夙夜怵惕
낭패 올까 두려웠네 / 懼及顚沛
헌데 겨울 따뜻하여 / 惟茲冬煖
내년 농사 걱정이니 / 憂在嗣歲
싸락눈도 아니 내려 / 霰雪極無
명충 피해 예견되네 / 螟䘌爲害
아, 우리 밀과 보리 / 嗟我來牟
농사가 망쳐져서 / 將受其敗
백성 하나 안 남으면 / 民靡孑遺
나라 꼴이 어이 될꼬 / 邦幾何蹶
근심이 참으로 커 / 憂心孔殷
규벽(圭璧)도 아끼지 않았으니 / 圭璧靡愛
상서론 눈 퍼붓기를 / 一霈瑞霙
신명을 놓아두고 뉘에게 비오리까 / 非神誰丐
위는 사직단에 기원한 것이다.

못난 이 몸 소자가 / 眇予小子
종묘 제사 이어받고 / 嗣守宗禋
지닌 덕이 부족하여 / 惟德之否
하늘에 죄 지으니 / 獲罪于天
재앙이 계속되어 / 災荒洊臻
국운이 끊길 지경 / 國命將顚
올해 흉년 들었어도 / 今歲失登
내년 농사 바랐건만 / 尙冀來年
하늘이 아니 도와 / 曾是不弔
겨울마저 이상 기후 / 冬候又愆
얼음 얼 절기인데 / 節届氷壯
따스하기 봄 날씨라 / 氣若春暄
안개 늘상 자욱해도 / 氛霧恒泄
눈 한 점 안 내리니 / 點雪猶慳
황충 떼에 보리 죽을까 / 蝗繁麥死
근심으로 애가 타네 / 怛焉心煎
종묘 뜰 오르내리는 / 於昭列祖
밝으신 조상 신령 / 陟降有神
부디 나라 도우시어 / 蘄垂冥祐
궁한 백성 살리소서 / 活此窮民
위는 종묘에 기원한 것이다.

엄숙하신 음의 신령 / 肅肅陰靈
임계방(壬癸方)에 머물면서 / 宅于壬癸
한겨울과 화합하여 / 厥協盛冬
감수운(坎水運)을 관장하니 / 以司坎水
시절에 맞는 기후 / 時焉靜翕
신령이 이뤄준 것 / 實資發遂
헌데 이번 겨울 일은 / 乃茲寒冱
양기가 간여하여 / 陽干其事
음기를 데워서 안개를 뿜어내니 / 蒸陰泄霧
기후가 한결같이 따뜻하게 풀어져서 / 氣專縱弛
눈은 아니 내려오고 / 雪則不降
비만 대신 뿌리누나 / 惟雨之以
덕이 없고 정사 잘못 / 德愆政乖
내 허물을 압니다만 / 予固知咎
기근 들어 백성 죽으면 / 歲饑民死
신령인들 좋으리까 / 神亦何利
희생과 술 올리면서 달려와 비는 것은 / 牲酒走禱
나를 위한 일 아니니 / 匪以自爲
신이여 삼백 상서 / 三白之祥
부디 내려 주옵소서 / 庶拜神賜
위는 북교(北郊)에 기원한 것이다.

하늘이 화를 내려 / 天禍我東
해마다 기근 드니 / 饑饉歲臻
허물은 내 것인데 / 咎則在我
백성이 고통 받네 / 殃顧及民
떠돌다 굶어 죽은 저들 시체 보노라면 / 相彼流莩
나는야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인데 / 予欲無身
하늘이 아니 도와 / 曾是不弔
재해가 이어지네 / 災害相因
겨울이 봄인 양 날씨가 따스하여 / 麥不見雪
보리가 눈 구경을 단 한 번도 못 하는데 / 冬疑於春
하소연할 곳 없어 / 哀籲靡從
근심만이 클 뿐이네 / 憂心孔殷
우뚝한 국망이여 / 巍然國望
신령님만 믿사오니 / 所恃惟神
부디 은택 내리시어 / 庶降冥貺
이 사람들 살리소서 / 以活斯人
위는 삼각산(三角山)에 기원한 것이다.

불쌍한 우리 백성 / 哀我東民
큰 기근을 거듭 당해 / 洊罹大饑
굶어 죽기 직전인데 / 溝壑在前
구제할 방도 없네 / 予莫拯之
오직 하나 밀과 보리 자라나길 기대하며 / 惟指二麥
남은 백성 구제하자 마음을 먹었더니 / 以救孑遺
오호라 이 겨울은 / 乃茲冬月
가뭄이 더욱 심해 / 暵乾益彌
눈이 아니 내리니 / 雪不下地
보리 모두 시들겠네 / 麥將擧萎
슬피 울며 먹여주길 기다리는 목숨들 / 呱呱待哺
죽을 일만 남았구려 무엇에 의지하리 / 竟死何資
백악산 신령이여 / 惟嶽有神
이들이 가련커든 / 尙或憐茲
속히 은택 베푸시어 / 亟霈玄澤
땅을 적셔 주옵소서 / 以膏以滋
위는 백악산(白嶽山)에 기원한 것이다.

이 산 밑에 있는 도성 / 國於山下
조석으로 대하는데 / 朝夕几案
수목이 울창하고 구름이 피어나서 / 薈蔚之隮
가뭄이 들 적에도 촉촉히 적셔줬네 / 卽潤槁暵
다른 산 어찌 없으랴만 / 豈無羣望
가장 가까이 의지하여 / 依仰最近
재앙이 올 적마다 / 凡有災患
치성을 드렸다네 / 輒控忱款
더구나 이 큰 기근 / 矧茲大饑
국운 끊길 지경인데 / 國命幾斷
내년 근심 조짐이네 / 嗣歲之憂
겨울 가뭄 들었으니 / 又兆冬旱
보리농사 흉작되면 / 麥苟失登
백성 죽음 면하리까 / 民死曷逭
부디 구름 일으키사 / 三白之賜
삼백 상서 내리소서 / 尙賴膚寸
위는 목멱산(木覓山)에 기원한 것이다.

넘실넘실 맑은 한강 / 瀰瀰淸漢
나라의 금대인데 / 爲國襟帶
전답에 스며들어 / 滋液滲漉
은택 크게 끼치시니 / 厥施斯沛
나라에서 제사하고 / 禮秩祀典
백성들이 귀의커늘 / 民歸神惠
이 몸은 부덕하여 / 顧予不德
후회할 일 자초했네 / 自速咎悔
겨울에 눈 안 오면 / 一冬無雪
밀과 보리 망치는 법 / 來牟盡敗
계속되는 기근을 구제하지 못하면은 / 洊饑靡救
나라의 명맥도 끊기고 말 것이라 / 大命將蹶
신명께 고하면서 / 控于明神
희생을 바치나니 / 我牲靡愛
은택 조금 내리시면 / 一勺之澤
만백성이 소생하리 / 萬姓是賴
위는 한강에 기원한 것이다.

거룩하신 하늘이 / 於穆玄天
만물을 화육할 제 / 化育萬彙
누가 직무 맡아보나 / 孰任厥職
중대한 것 네 가지네 / 其大有四
움직이고 뒤흔들고 / 鼓舞動盪
습기 주고 적셔 주고 / 蒸潤霑被
작용은 다르지만 공효는 똑같아서 / 異用同功
만물이 그 덕분에 생겨나고 완성되네 / 以資生遂
이번 겨울 가뭄은 / 惟茲冬旱
신령께도 수치이니 / 神與有愧
내 탓 아니라 하지 마시고 / 罔曰非我
백성들을 동정하소 / 哀此民類
입김 불고 습기 모아 / 呼噓翕集
각기 직사 도모하여 / 各圖其事
상서로운 눈을 빚어 / 以釀瑞雪
정갈한 제사에 답하소서 / 以答蠲饎
위는 풍운뇌우단(風雲雷雨壇)에 기원한 것이다.

울창한 산천들이 / 鬱彼山川
온 나라에 얼기설기 / 經緯邦域
강은 깊고 산은 높아 / 流深峙高
구름 피고 땅 적시네 / 出雲施澤
그 공효 미치는 곳 / 功利所及
무얼 아니 기르랴만 / 于何不育
덕정을 못 베풀자 / 德政之諐
신도 복을 아끼시어 / 神顧惜福
엄동설한 겨울철에 / 冱陰之月
눈이 아니 내려오니 / 雪不可得
백성들이 재앙 당해 / 民罹其菑
골짜기를 메울 지경 / 將胥塡壑
희생과 술 마련하여 온 산천에 기도하며 / 牲酒徧禱
다급한 이 사정을 고하여 올리나니 / 告此崩迫
어찌 감히 많은 것을 구하고자 하리까 / 豈敢多求
오직 하나 보리농사 구원하여 주소서 / 尙救此麥
위는 국내(國內)의 산천에 기원한 것이다.

내가 왕위 오른 뒤로 / 自予卽阼
해마다 흉년 들더니 / 歲比大侵
금년에는 혹독하기 / 其在今年
신임년보다 더하여 / 酷于辛壬
집집마다 곡식 한 톨 남아 있지 않으니 / 室如磬懸
백성들이 굶어 죽어 시체가 널릴 지경 / 民將尸枕
하늘이 이제 그만 화를 거두나 싶었더니 / 謂天悔禍
이 겨울은 재앙이 한층 더 심해져서 / 而又益甚
중동에다 그믐인데 / 仲冬且晦
다순 날이 훨씬 많네 / 恒燠少凜
눈 안 오면 보리 흉작 / 無雪無麥
너무나도 참혹할 터 / 亦孔之憯
백성 오직 신령께 의지하고 있사오니 / 民所庇依
신 아니면 그 어디에 하소연하오리까 / 非神曷諗
한바탕 눈 부디 내려 / 毋惜一霈
풍년 들게 하옵소서 / 以賜豐稔
위는 성황(城隍)에게 기원한 것이다.

아, 밝은 양의 신이 / 於昭陽神
만물 태동 맡아서 / 職司啓發
천지조화 새 출발을 도와서 일으키어 / 贊始大專
자연의 온갖 만물 푸른 싹을 피워내네 / 榮施羣物
비록 계절 겨울이라 음기가 가득해도 / 雖在陰閉
그 속에 생기가 없어서는 안 되는데 / 生意靡閼
가뭄 이리 들었으니 / 惟此乾旱
이는 바로 신의 과실 / 亦神之闕
보리 말라 다 죽으면 / 麥枯將盡
백성들도 죽어갈 터 / 民死自必
저기 저 어린 아기 / 如彼赤子
젖줄 끊긴 신세리라 / 乳哺是絶
신령께서 어찌 차마 그런 짓을 하시리까 / 神胡忍此
차라리 이내 몸이 벌을 달게 받으리다 / 予寧受罰
부디 제사 흠향하고 / 尙歆禋祀
눈을 한번 내리소서 / 報以一雪
위는 구망씨(句芒氏)에게 기원한 것이다.

밝으신 신령께선 / 有赫明靈
왕성한 덕을 지녀 / 其德恢台
전답 곡식 성숙하고 / 登成甫田
온갖 초목 무성하네 / 百昌咸熙
헌데 내가 즉위하자 / 乃予忝位
하늘이 포학하여 / 逢天疾威
해마다 기근 들어 / 仍歲洊饑
백성 종자 끊길 판에 / 民靡孑遺
올겨울도 따뜻하여 / 方冬恒燠
싸락눈도 볼 수 없네 / 霰雪愆期
지금 춥지 아니하면 / 今失翕聚
내년 농사 뻔할 텐데 / 來者可知
만물을 길러주는 왕성한 능력을 / 生養之功
신께서는 어디에 베풀려 합니까 / 神顧安施
부디 지금 한 자 깊이 / 一霈盈尺
눈을 펑펑 쏟으소서 / 尙及此時
위는 축융씨(祝融氏)에게 기원한 것이다.

넓고 너른 대지여 / 坤輿磅礴
그 덕이 성대하여 만물을 실어 주고 / 德盛持載
하늘 작용 받들어서 / 順承天施
공능이 넓고 크네 / 功化弘大
자라나는 만물을 / 衆萬幷生
모두 품어 기르면서 / 函育靡外
어이 재앙 내리시어 / 胡寧降災
나라를 아니 돕나 / 國靡攸賴
겨울 눈이 아니 내려 / 冬雪不降
보리 싹 죄다 병드니 / 麥苗盡瘁
애달픈 궁한 백성 / 哀此窮民
누구에게 목숨 비나 / 命于何丐
인자하신 신령이여 / 惟神孔仁
어여삐 여기시어 / 尙冀見愛
한 자 깊이 흰 눈을 / 盈尺之貺
펑펑 한번 쏟으소서 / 秪在一霈
위는 후토씨(后土氏)에게 기원한 것이다.

기운 맑은 가을을 / 沆碭西灝
신령께서 주관하여 / 神實司令
천지 기운 한데 모아 / 一氣揫斂
온갖 열매 영그는데 / 萬寶成性
어이 은혜 아니 펴서 / 胡寧不惠
우리 백성 힘겹게 하나 / 爲我民病
홍수와 심한 가뭄 / 極備極無
한 해 안에 연이었네 / 一歲以倂
그래도 보리 익길 / 尙蘄麥熟
주림 참고 바랐건만 / 忍飢引領
이 겨울 기후 보니 / 視茲冬候
그 또한 가망 없네 / 又將無幸
지금 한 번 눈 내리면 / 及今一雪
남은 목숨 구할지니 / 庶救餘命
신령이여 동정하여 / 神其哀之
간곡한 청 들어주소 / 無孤至請
위는 욕수씨(蓐收氏)에게 기원한 것이다.

밝으신 신령께서 / 仰惟明神
우리 농사 주관하니 / 實主我稼
백곡(百穀)이 자라는 것 / 百嘉之生
모두 그 조화의 힘 / 咸資其化
신이 혹여 잘못하면 / 神或失職
백성들이 주리는데 / 民則受餓
애처롭다 겨울철에 찾아든 이 가뭄이 / 哀此冬旱
봄 여름 가뭄보다 한층 더 심하구나 / 殆甚春夏
음기가 풀리어서 / 陰氣解弛
눈이 제때 아니 오니 / 雪不時下
싹 텄던 보리들이 / 有茁者麥
들판에서 말라 죽네 / 枯死于野
백성 양식 걱정되어 / 念及民食
밤낮으로 안절부절 / 不遑夙夜
신령이여 은택 내려 / 神其降澤
나의 죄를 사하소서 / 我罪是赦
위는 후직씨(后稷氏)에게 기원한 것이다.

거룩하신 현제께서 / 於穆玄帝
북방에 위치하니 / 宅于坎位
겨울이라 이 절기는 / 凡是冬令
모두 신이 부린 조화 / 皆神之自
춥게 하고 눈 내림은 / 爲寒爲雪
모두 신의 책임인데 / 孰非其事
어이 직무 수행 못해 / 云胡失職
기강을 실추했나 / 綱紀墮弛
따스하기 봄날 같아 / 暄燠若春
싸락눈도 안 내리니 / 霰雪不摯
한숨 어린 이 기도를 / 吁嗟之禱
뭇 신령께 올렸으나 / 雖徧群示
겨울 위엄 떨치는 일 / 自奮玄威
오직 신께 바라나니 / 匪神誰冀
부디 이 점 살피시어 / 尙鑑在茲
우리 백성 위하여 은택을 내리소서 / 爲我民賜
위는 현명씨(玄冥氏)에게 기원한 것이다.


 

[주C-001]기설제문(祈雪祭文) : 작자의 나이 35세 때인 1685년(숙종11) 11월에 왕명에 따라 지은 것으로 보인다.
[주D-001]규벽(圭璧)도 아끼지 않았으니 : 규벽은 흉년이 들었을 때 신(神)에게 예(禮)로 바치는 옥(玉)이다. 《시경》 〈대아(大雅) 운한(雲漢)〉에 “왕께서 말씀하기를 ‘아, 지금 사람에게 무슨 죄가 있습니까. 하늘이 환란을 내리사 기근이 거듭 이르기에, 신에게 제사를 거행하지 않음이 없으며, 이 희생을 아끼지 아니하여 규벽을 이미 모두 올렸는데도, 어찌하여 내 말을 들어주지 아니하십니까.’ 하였다.[王曰於乎 何辜今之人 天降喪亂 饑饉薦臻 靡神不擧 靡愛斯牲 圭璧旣卒 寧莫我聽]” 하였다.
[주D-002]삼백(三白) 상서 : 동지 이후 세 번째 돌아오는 술일(戌日)을 납일(臘日)이라고 하는데, 납일 전에 세 번 눈이 내리는 것을 삼백이라고 한다. 이때 내리는 눈이 보리농사에 가장 좋기 때문에 상서라고 한 것이다.
[주D-003]국망(國望) : 삼각산의 백운대(白雲臺)와 만경봉(萬景峯)에 대한 이칭이다.
[주D-004]풍운뇌우단(風雲雷雨壇) : 서울 남쪽 교외의 청파역(靑坡驛) 근방에 있었던 제단으로, 풍운뇌우산천성황단(風雲雷雨山川城隍壇)에서 가운데에 위치한 풍운뇌우의 신좌(神座)를 가리킨다. 다음 문장에 나오는 국내 산천의 신좌는 왼쪽에, 그 다음 문장에 나오는 성황의 신좌는 오른쪽에 있었는데, 모두 남쪽을 향하고 있었다.
[주D-005]신임년 : 신유년(1681, 숙종7)과 임술년(1682)을 말한다.
[주D-006]구망씨(句芒氏) : 오행(五行) 중에 목(木)의 운(運)을 맡은 신(神)으로, 봄을 관장한다.
[주D-007]축융씨(祝融氏) : 오행 중에 화(火)의 운을 맡은 신으로, 여름을 관장한다.
[주D-008]후토씨(后土氏) : 오행 중에 토(土)의 운을 맡은 신으로, 토지를 관장한다.
[주D-009]욕수씨(蓐收氏) : 오행 중에 금(金)의 운을 맡은 신으로, 가을을 관장한다.
[주D-010]후직씨(后稷氏) : 순(舜) 임금 때에 후직 벼슬을 맡아 백성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준 기(棄)를 말하는데, 뒤에 곡식을 관장하는 신으로 모셔졌다.
[주D-011]현명씨(玄冥氏) : 오행 중에 수(水)의 운을 맡은 신으로, 겨울을 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