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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육의재명

아베베1 2014. 8. 4. 05:39

 

 

면암선생문집 제24권 원문  원문이미지  새창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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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銘)
육의재명(六宜齋銘)

 


옛날 어진 이가 말하기를 / 先民有訓
형제가 다 있어야 즐겁다 했네 / 兄弟旣具
주공은 상체를 노래하고 / 周歌常棣
사씨 집엔 보수가 열 지어 서 있었네 / 謝列寶樹
나와 형제는 따져 보면 / 以己對觀
몸은 비록 다르지만 / 體則雖異
그 근본은 / 念厥本始
실상 기가 연한 것이니 / 實維連氣
내 몸처럼 생각한다면 / 如其反身
마음에 잊을 수 없으리라 / 宅心肫肫
형제 사이가 원만하여야 / 至足之餘
온 천하가 다 화평하나니 / 四海皆春
혹시라도 그렇게 하지 못하면 / 苟或未然
친척이 도리어 원수가 되어 / 親反爲仇
한 자 베 한 말 곡식으로 / 尺布斗粟
천추에 수치를 끼치게 된다 / 千秋貽羞
영남 의춘에 / 嶺之宜春
상정이란 마을 있어 / 里曰上井
창녕씨의 문벌들이 / 昌寧華閥
온 마을에 살고 있는데 / 望于闔境
가정의 가르침 연원이 있고 / 詩禮淵源
효우의 집안이라네 / 孝友門庭
산이 멈추고 기가 쌓인 곳에 / 山止氣蓄
나는 듯한 재각이 있어 / 有翼簷欞
육의라 편액하니 / 六宣之扁
신명이 계시는 곳이네 / 神明所聽
이는 누가 시작했나 / 誰其經始
백미의 길사로다 / 白眉吉士
여러 아우들이 그 뜻을 이어 / 諸弟承之
그 아름다움 이루었으니 / 克成厥美
빛나는 그 마음 / 炳然方寸
전후가 같은 도일세 / 後先一揆
성기가 같으면 서로 찾는 법 / 聲氣相求
내가 마침 이때에 오게 되었네 / 我來適丁
반갑게 맞아 주어 삼 일을 지내는데 / 歡迎三宿
진심을 다 쏟아 놓았네 / 輪出性靈
형비의 풍운이고 / 衡泌風韻
반초은(反招隱)의 지조이며 / 反招志操
법언과 법복이 / 法言法服
엄연한 옛 도였네 / 儼然古道
이로써 행하였으니 / 引而伸之
백 가지 일이 바르다 / 百度惟貞
성실한 주인이여 / 允矣主人
사림의 의표로다 / 士林儀刑
내 이름 기록함 영광스럽게 생각하여 / 託名爲幸
암경을 더럽혔노라 / 庸塵巖扃


[주D-001]상체(常棣) : 《시경(詩經)》의 편명으로 주공(周公)이 지은 시라고 하는데, 형제의 화락한 정을 노래하였다.
[주D-002]보수(寶樹) …… 있었네 : 훌륭한 자제를 비유하는 데 쓰는 말. 동진(東晉) 사현(謝玄)의 숙부 사안(謝安)이, 현의 기량(器量)을 중하게 여겨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은 “지란(芝蘭)ㆍ옥수(玉樹)를 뜰에 가득히 심은 듯 사씨 집안에 훌륭한 자제가 나는 것입니다.” 한 데서 기인된 말이다. 《晉書 卷79 謝玄列傳》
[주D-003]백미(白眉)의 길사(吉士) : 걸출한 선비를 가리킨다. 중국 삼국 시대 촉한(蜀漢)의 마량(馬良)은 형제 5인이 다 재명(才名)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 그의 눈썹에 흰 털이 많이 나서 붙여진 말이라 한다. 《三國志 馬良傳》
[주D-004]형비(衡泌) : 형문(衡門)과 샘물인데, 전(轉)하여 은거하는 곳을 말한다. 《詩經 衡門》
[주D-005]반초은(反招隱) : 시제(詩題)의 이름으로 진(晉)의 왕강거(王康琚)가 지었다. 산림에 은둔하지 않고 세속에 살면서 환란을 면하게 되는 것을 읊은 시이다. 《文選 反招隱 註》
[주D-006]암경(巖扃) : 천연적으로 된 바위 문. 전하여 은자(隱者)가 사는 문을 말한다.

 

損齋先生文集卷之十三 원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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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上樑文
六宜齋上樑文 b_099_66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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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_669c五世之澤未斬。卽地而如見羹牆。六宜之齋申修。不日而將覩輪奐。舊扁重揭。先志是承。恭惟我自足堂府君。菑畬詩書。老一生於耕耨。被服禮義。裕後昆以箕裘。家庭繼儒素之業。名升上舍。庠序定雌黃之論。望臨一鄕。導人以愛親敬長之方。晉鄙幾多薰德。盡心於育才養蒙之道。湖學莫不尊師。富貴如雲。考槃可以永矢。孝友爲政。竆居何羨大行。遂於屋後千樹松林。爰立巖頭數間茅棟。藏焉修焉之無斁。課僮敎兒。優哉游哉以自娛。登山臨水。金樽對影。南樓之月099_669d愛看。芒屩尋春。前川之花閒訪。景物偏宜供翫。同符黃樓。趣味獨得探眞。希慕陋巷。不幸中葉有震。久矣別區成墟。破礎頹垣。芳草埋逕。荒臺廢沼。暮鴉啼林。夕陽樵歌。幾興過客之歎。歲時楸露。不禁遺孫之悲。塗構之責在後人。經始之議自前世。屬玆龍紀之御歲。幸有翎原之協謀。斬丘木而作材。非爲私室。取宗物而繼餉。合用先齋。相度地方。尋遺址而可認。周族面勢。比舊制而稍恢。拓前楹而爲軒。正好迎風納月。當中架而作室。最宜詠詩讀書。小杏殘桃。宛帶杖屨099_670a遺馥。幽泉古澗。怳聞絃誦淸音。屹亭觀於墟烟。江山生色。備齋室於丘隴。雲仍展誠。徙倚苔巖。光影臺刻字不滅。瞻仰華扁。養靜公記文誰賡。歷幾年而始成。仰前人而罔墜。試唱六偉之頌。助擧百尺之樑。拋樑東。小宗廟祀將竆。先生歿祭於社。公議當時僉同。拋樑西。峴山松柏依微。英靈髣髴來往。月滿牕花滿階。拋樑南。孤山畏壘淸潭。仙流布濩傳遠。百行源長共探。拋樑北。興雲出雨宰嶽。四郊禾麥垂黃。觀稼深趣獨得。拋樑上。夜深星月森朗。超然獨坐牕楹。可驗虛099_670b明氣象。拋樑下。潮泉來去盈瀉。噓呼氣接山間。此理要詢造化。伏願上樑之後。棟宇益完。林壑增美。講學習禮。麗澤之功相資。震雨凌風。大壯之象不拔。先祖志事。其敢或墮。吾宗子孫。尙克共懋。

誠齋先生文集卷之一 원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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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宜齋重修韻 b_105_46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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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野中間起小亭。六宜新額揭前名。巖邊活水源通105_468a海。墻畔踈梅影倒觥。碁瑟淸遊知歇後。圖書眞訣講丁寧。藜筇暇日招呼慣。結榻如今好振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