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산행 /2011.5.8. 관악산 산행 (금지샘)

2011.5.8. 관악산 산행 금지샘 산악회 게시글

아베베1 2011. 5. 10. 16:02

            오월의 관악산 산행을 마치고  

 관악산 번개 산행에 참석하신 선후배님 오월의 맑은 공기속에 서울의 남쪽에 위치한 관악의 정기를 찾아서 보낸  하루는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인생사  회노애락의 바퀴속에 살지만 산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깨우쳐 주고 즐거움을 주는듯 합니다

 각자의 삶은 고달프고 힘들지만 金池泉 산악회의 산행은 늘 즐거움과 화목함이 가득한 시간..

 저는 시골에서 자란 탓으로 산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산과의 인연은 여러가지로 많은 사연이 그런연유로 일주일메 몇번씩 .. 선후배님도 산과 자연과의 친함이 삶에 활력소가 될듯합니다 .

오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신록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정과 직장에도 늘 좋은 일 많이 있으시고 건강하고 즐겁고 재미나고 ...

 언제나 정겨운 산악회의 모습을 볼수 있고 칠곡(의춘 잠함현)이면  쉽게 찾을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 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산악회 참석을 몰라서 못한분이 있으면 많은 홍보를 하여서   많운 분이 동참 하셨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

산중에는 가장 좋은산이 안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즐겁고 안전산행을 기원하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카메라 용량을 비우지 못하여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冠岳山 신묘년 오월 산행을 마치고 몆자 적어 봅니다

                           48회 대암 씀

      

 

 

 

 

 

  관악산에 관련된 고시 성현 선셍님의  한구절을 인용

 

   성현(成俔)

스님의 숙덕은 인천에 높아  / 上人宿德人天尊
 가슴속이 물 거울, 맑아서 안 흐리네 / 胷中水鏡淸不渾
 여여히 안 움직여 근원이 항상 맑으나 / 如如不動常澄源
 부딪쳐 빛을 발하면 삼연히 번쩍번쩍 / 發光觸處森焞焞
 아래로 탁세와 어울려도 세속 때를 벗어나니 / 下與濁世離垢氛
 무한한 중생들이 선근을 의지하네 / 無限衆生依善根
 관악산이 높아 대지를 짓누르고 / 冠岳山高壓厚坤
 관악사는 낡은 절, 산을 문으로 삼았으니 / 冠岳寺古山爲門
 산문이 울툭불툭 돌에 이끼가 감겼고 / 山門犖确縈苔痕
 다래덩굴ㆍ겨우살이를 범인이 만지지 못하네 / 蘿蔦不許庸人捫
 알씬한 나무들이 봄에 한창 무성하고 / 樹木葱蘢春正蕃
 바윗돌은 우뚝우뚝 교룡이 쭈그린 듯 / 岩嶅突兀蛟龍蹲
 영롱한 정계에 시끄럼이 없어 / 玲瓏淨界無塵喧
 패엽을 항시 한가히 뒤적이더니 / 貝葉常向閑中翻
이 땅의 흙 먹는 몸, 임금의 은명 받자와 / 有身食土承君恩
석장을 안고 부득이 진세로 내려오니 / 抱錫未免塵寰奔
산이 비고 방이 고요, 거친 담도 비어 / 山窮室靜空荒垣
바위의 학이 울고 숲의 원숭이도 슬퍼했으나 / 呼號岩鶴悲林猿
산신령은 손뼉 치며 웃고 떠드는 말이 / 山靈拍手笑相誼
“왜 하필 옹색하게 우리[籠] 속에 갇혀 있으리” / 何用局促嬰籠樊
흥천사 큰 절이 지원과도 같은데 / 興天大刹如祗園
국리를 비는 큰 절, 시설도 장엄할싸 / 設利傑閣粧璵璠
향등이 늘어서고 동번이 즐비 / 篝燈列舍羅幢幡
경 논하며 글자 묻는 이 모두 다 명석 / 踏鐵問字皆名髡
성명 아래 훌륭한 제자도 많건마는 / 盛名之下多芳蓀
선심은 오히려 번루를 싫어했네 / 禪心却厭遭敲煩
가을 바람에 높은 날개가 치솟기만 생각하니 / 秋風逸翮思騰騫
번쩍이는 명성은 마음에도 없는 일 / 聲華燀赫非心存
몸을 던져 다시 본원으로 돌아가자 / 不如投身還本元
근심도 즐거움도 은원도 없는 데로 / 身無憂樂無恩冤
마음의 큰 지혜요 불도의 큰 원인 / 心之大智道大原
‘불이 무명언’으로 끝내 들어가니 / 竟入不二無名言
옛 선방의 송월은 그대로 아리땁고 / 舊房松月還嬋媛
나는 샘이 시원히 뿜어 내장을 씻어 주네 / 洗臟更快飛泉噴
산신령이 형제처럼 반가이 맞고 / 山靈邀迓如弟昆
원학이 동기처럼 흔들고 좇는구나 / 猿鶴掀啄諧箎塤
조용한 한 방에 아침 해가 떠오르니 / 翛然一室升朝暾
박산 향로에 연기도 맑고 따스할싸 / 博山煙縷淸而溫
진계를 굽어보니 시커먼 구름 둔쳤는 듯 / 下視塵界頑雲屯
나무들이 냉이마냥 마을을 둘러 있네 / 野樹如薺環孤村
산도 높고, 사람도 높고, 도도 두터우니 / 山高人高道亦敦
이 즐거움 영원히 잊지 않기 맹세하네 / 永矢此樂終不諼
부끄러워라, 내 신세는 미욱하고 어두워 / 愧我身世憨而惛
공리로 가는 곳마다 남모르게 속태우고 / 功利到處潛消魂
일생에 동으로 서로 날치고 다니면서 / 一生役役東西轅
탐전과 번뇌에 무찔리며 사니 / 貪嗔熱惱相屠呑
법문에 귀의하여 묘한 구원 바라나 / 歸依法門希妙援
메추리가 어찌 붕새 날개를 더위잡으리 / 尺鷃安得攀鵬鵾
선탑 선선한 바람에 귀밑머리를 흩날리며 / 鬢絲禪榻風掀掀
삼승 묘리를 토론하고 싶으나 / 三乘妙理要討論
홍진에 골몰한 몸 고의 속의 이인 양 / 汨沒紅塵虱處褌
몸 기울여 부질없이 강가만 바라보네 / 側身空望淸江濆
임술년 칠월 기망날 저녁에 / 壬戌七月旣望昏
격물제 난간 안에서 이 글을 써 보냄 / 書于格物齋中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