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산행 /2011.11.6. 도봉산 망월사

2011.11.6. 도봉산 산행 (운무속의 천년고찰 도봉산 망월사)

아베베1 2011. 11. 6. 20:01

 

 

 

 

 

 

 

 

 

 

 

 

 

   아래의 글은 다른 가폐에 올린 내용입니다 .

  전국 어디나 사찰이 있지만 도봉산의 망월사는 1370여 년을 자랑하는 도봉산 최고의 고찰로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봉산을 오르시는 모든 분들은 망월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추억으로 담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신라 27대 선덕여왕 재임시 해오선사님이  창건 하시고 나옹선사 혜허선사등 수많은 선사님들이 거쳐간

  사찰이기도 합니다.

  도봉산은 백두대간 축성령을 넘어 양주불곡산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주간룡을 타고

 사패능선 아래 자리잡은 곳의 사찰이기에 도봉산을 여행하시는 분은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망월사를 타고 넘는 운무는 전국 어느산의 운무와 비교하여도 절대 뒤지지 않는 모습 일것입니다 ..

  혼자보기 아까워서 여러 장을 담았네요 ... 시시 각각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산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전국의 명당 명승 고찰을 배우고 느끼고 하여야 하는데 시간과 돈과 지식이 부족하니 이것을 어쩌랴...

  게으른 학인은 오늘도 산길을 헤매이며 신세 타령하며 길을 가고 있군요 ...ㅎㅎㅎ 즐겁게 삽시다 ..ㅎㅎㅎ 

 

 

 

 

 

 

 

 

 

 

 

 

 

 

 

 

 

 

 

 

 

 

 

 

 

 

 

 

 

 

 

椒園遺藁册二
 
新修望月寺記 a_255_509b


直漢京北山。有號者十數。而道峯爲䪿額。環峯而爲255_509c伽藍者數區。而望月爲之眉目。不惟巖秀峯峻。最宅高顯。寺刱自唐貞觀中海浩大師。宋英宗時。慧矩祖師重建之。至崇禎後六十三年。東溪沙門卨明尙堅復營之。葢至今累千百載。旣久且遠。興廢之跡。不可得而詳。維其久。故爲衆伽藍之所宗。而興廢之不常。故屋宇壇塲。狹小歌側。無以稱其名。又後二百年許。而始遇映月朗奎師經營數紀而後。百體管竅無不賅而存焉。而崇飾之能事畢矣。師本關東之金城縣人。年十四。薙染於貞陵願寺。參訪鉗鎚。遊方之外乎。而依止恒在圻甸諸刹。至健陵戊戌。始駐錫於255_509d望月。慨然法界之凋蕪。而鎭國名山。遂無頌禱之所。發大誓願。圖有壯拓。明年。先構先月堂於寺在以處淸衆。又明年。重新大雄殿。改金聖軀繪畵三幀。又明年。藏雜華諸經。以待來學。又明年。修餙法堂之傾頓者。丙午。鑄法鐘。己酉。建殿于寺南。以安應眞。辛亥。砌石爲前臺。高廣幾丈。以至厨庫湢溷。無所不備。而猶嫌界道位置之不盡方便。至庚申夏。復移先月堂於其左。而移靈山殿於堂址。抽其前爲橫閣幾楹。凡爲屋捴幾楹。用財幾萬。苟非師深誠弘願著信於人。何以致是。於是。金碧璀爛。甍桷翹啄。旛葢拂颺。燈燭晃255_510a煒。銅版木魚。鏗叫奮吼。闍梨苾芻。田衣方帽。傴僂膜禮。野翁村嫗。低頭合掌。目不暫眴。口不絶音者。無不祝聖壽於九如。祈邦命於萬禩。年糓屢熟。冦盜永熄。匝域含生。普囿於天庥者。抑亦緇徒之弘護。金神之默衛。有以助之。與昔先王之索饗羣神。有裨於人。雖微必逮。農酒躋堂。稱壽無彊。則君子與之。今奎師之增修壯麗。非以觀美爲也。以祝釐之地。不可以苟焉已也。是固世敎之所宜奬。而法所當書者也。師今老矣。功成不居。將以一鉢一甁。遠引於遙岑絶壑之表。255_510b以了其所謂一大事因緣者。則有後之僧史在。時聖上卽阼之元年首夏。水觀居士述。


서계집 제2권
 시(詩)○석천록 상(石泉錄上) 무신년(1668, 현종9)에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나 석천에 거처한 이후에 지은 것이다.
망월사(望月寺)의 승려 청휘(淸暉)에게 부치다 2수


어느 곳 종소리 귀에 또렷이 들리는가 / 何處鍾聲偏到耳
서쪽 봉우리 절 안에 달 밝을 때라오 / 西峯寺裏月明時
오 년 만에야 청휘 대사 얼굴 알았나니 / 五年方識暉師面
달 보고 종소리 들으며 밤마다 생각노라 / 見月聞鍾夜夜思

세속에 이르지 않은 지 벌써 오래되었으니 / 不到塵中應已久
잠시 서계로 온 일 또한 잊기 어려워라 / 暫來溪上亦難忘
대사가 다른 산으로 가려 한다고 하니 / 聞師欲向他山去
한번 들러 초당에서 쉬는 것이 어떠하리 / 甁錫何妨歇草堂


 

명재유고 제1권
 시(詩)
김신수(金新叟)와 이미숙(李美叔) 상경(尙絅) 에게 부쳐 보내다

정수암에 와서 머무는 중에 / 來棲淨水庵
홀연히 망월사 중을 만났는데 / 忽逢望月僧
그에게 들으니 두 큰 선비가 / 聞說二大士
문회 통해 학문 날로 향상된다네 / 文會學日增
생각하면 벗들끼리 모이는 낙을 / 言念聚友樂
옛 분들도 자주자주 말씀했으니 / 古人曾屢稱
관선이니 보인이니 하는 말씀은 / 觀善輔仁語
천 년토록 가슴에 담을 교훈들 / 千載可服膺
독서는 전심(專心)이 중요하다는 / 讀書貴收心
성현의 교훈 직접 들은 듯하니 / 聖訓如面承
한공이 자식을 경계한 글은 / 韓公戒兒作
내용이 고루하여 취할 게 없지 / 陋矣無足徵
어찌하면 한자리에 모여 앉아서 / 安得合丈席
밤 깊도록 심도 깊게 토론 벌일까 / 細討深夜燈
어느새 한 해가 또 저물고 있어 / 聊持歲暮懷
벗들에게 이 감회를 부쳐 보내네 / 眷言寄良朋

[주D-001]관선(觀善) …… 말씀은 : 관선은 친구들끼리 서로 좋은 점을 보고 배우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대학의 교육 방법은 좋지 않은 생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예(豫)라고 하고, 적절한 시기에 가르치는 것을 시(時)라 하고,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르치는 것을 손(孫)이라 하고, 서로 좋은 점을 보고 배우도록 하는 것을 마(摩)라고 한다.”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보인(輔仁)은 벗을 통해서 자신의 인격을 수양한다는 뜻으로, “군자는 학문으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君子 以文會友 以友輔仁〕”는 증자(曾子)의 말에서 나온 것이다. 《論語 顔淵》
[주D-002]한공이 …… 글은 : 당(唐)나라 한유(韓愈)의 시 부독서성남(符讀書城南)으로, 아들 부(符)에게 독서하기를 권면하는 내용이다. 《韓昌黎集 卷6》

 

 

명재유고 제1권
 시(詩)
망월사(望月寺)에서 장륙(藏六)에게 주다


산 깊고 내 맑고 골짜기 고요하니 / 山深谷靜溪淸
평생 좋아한 것이 여기 있는데 / 平生所樂在此
지저귀는 새 소리 문득 들리니 / 忽聞鳥聲嚶嚶
친구와 나란히 못 하는 게 한이로세 / 故人恨不並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