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집 ( 山堂集 ) |
형태서지 | 저 자 | 가계도 | 행 력 | 편찬 및 간행 | 구성과 내용 |
형태서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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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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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도 | ||||||||||||||||||||||||||||||||||||||||||||||||||||||||||||||||||||||||||||||||||||||||||||||||||||||||||||||||||||||||||||||||||||||||||||||||||||||||||||||||||||||||||||||||||||||||||||||||||||||||||||||||||||||||||||||||||||
오악 찾아보는 일 너무 늦어 유감이라 / 五嶽尋眞恨已遲 천지간에 몸담고서 몇 번이나 생각하였던가 / 側身天地幾含思 청운의 뜻 이룰 그릇 원래 못 되어 / 靑雲器業元非分 백발이 다 되도록 시만 잡고 고생하네 / 白首辛勤只爲詩 중산의 절교서(絶交書)가 오는 것도 당연한 일 / 中散書來應告絶 만용보다 높은 관직 어떻게 걸맞으리 / 曼容官過豈相宜 그래도 나의 뜻 알아 주는 우리 기옹 / 知音賴有畸翁在 시와 술로 정녕코 세모를 함께 보내리라 / 文酒丁寧歲暮期 번지처럼 농사 기술 배었어도 무방한데 / 何妨農圃學樊遲 한창 때에 충분히 생각 못한 게 유감이오 / 恨不當年爛熟思 조정에서 반악처럼 일찍도 센 귀밑머리 / 雲閣早彫潘岳鬢 만년에 부질없이 두릉의 시만 읊고 있소 / 暮途空詠杜陵詩 책 보기도 귀찮아서 던져 버리고 / 殘書總向慵時卷 잠 깬 뒤엔 그저 쓴 차만 입에 대오 / 苦茗偏於睡後宜 서쪽 시내 궁벽진 그대의 집 빼고 나면 / 除却西街幽僻處 말 타고 찾아갈 곳 그 어디 있으리요 / 出門騎馬與誰期 쫓기는 계절의 변화 도시 멈출 줄을 몰라 / 節序相催苦不遲 중방 제결의 때 그윽한 감회 느껴지네 / 衆芳鶗鴂感幽思 아직도 못 올린 삼천 독 문장 / 文章未奏三千牘 풍자하는 백일시를 그 누가 진달할까 / 風刺誰陳百一詩 의지할 곳 하나 없이 썰렁한 막다른 길 / 末路凉凉無籍在 좋은 기회 놓쳐버린 위태로운 신세로세 / 危踪落落失便宜 어느 때나 임금 은혜 모두 보답하고 / 何時報答君恩畢 한가한 시간 얻어 숙원을 풀 수 있을런지 / 乞得閒身果夙期 화기로운 태평 시대 어찌 이리도 더디어서 / 玉燭元和何太遲 우리 임금 공연히 노심초사(勞心焦思)하게 하나 / 空勞聖主劇焦思 이 나라에 우국지사 없지도 않은 터에 / 非無憂國忘家士 흉적 없애 복수하는 시를 아직 못 읊다니 / 未賦除兇雪恥詩 오늘날 중책 맡은 자 상책 올려야 마땅하니 / 今日登壇須上策 예로부터 방편으로 오랑캐 달래 왔었다오 / 古來和虜出權宜 모두 떨어진다고 사천이 아뢸 따름이랴 / 司天但奏旄頭落 실제로 오랑캐 조만간 망하리라 / 早晚亡胡會有期 한가한 때 맞는 흥취 어찌 더디게 할까 보냐 / 閑時趁興肯敎遲 남쪽 기슭 이름난 동산 그리워지지 않소 / 南麓名園佳可思 맑은 대자리 성긴 발 멋진 손님 묶어두고 / 淸簟疎簾留勝客 옥 같은 샘물 그윽한 골 새로운 시 솟아나리 / 玉泉丹壑入新詩 시가(市街)와 붙었어도 속진(俗塵)의 내음 하나 없고 / 地連朝市無塵到 수레 소리 끊긴 골목 게으른 자에게 적격이오 / 巷絶輪蹄興懶宜 휴가 얻어 다시 한 번 찾아와 주지 않으려오 / 休沐不妨重命駕 언제 올지 이 늙은이 묻고만 싶소이다 / 老夫還欲問前期 당성의 소식 어찌 이리도 늦은지 / 唐城消息寄來遲 헤어진 뒤 구슬프게 정운시(停雲詩) 읊었노라 / 怊悵停雲別後思 자금은 장유의 생각 애가 타는데 / 紫禁常懸長孺戀 청산에선 응당 사가의 시 있었으리 / 靑山應有謝家詩 우리의 명성 위협하는 후생들 반갑소만 / 後生不厭聲名逼 말계는 오직 취향이 같아야 어여쁘지 / 末契唯憐臭味宜 곡구자진께서도 생각하고 계시는지 / 谷口子眞還憶否 한 잔 술에 바둑 두며 언제나 흉금 헤쳐 볼까 / 棋樽何日寫心期
[주D-001]오악(五嶽) : 다섯 개의 명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동쪽의 금강산(金剛山), 서쪽의 묘향산(妙香山), 남쪽의 지리산(智異山), 북쪽의 백두산(白頭山), 중앙의 삼각산(三角山)을 가리킨다. [주D-002]중산의 절교서(絶交書) : 삼국 시대 위(魏) 나라의 중산대부(中散大夫)를 지낸 혜강(嵇康)이 자신을 그의 후임자로 천거한 자(字)가 거원(巨源)인 산도(山濤)에게 절교하는 글을 보낸 고사가 있다. 《문선(文選)》에 그의 여산거원절교서(與山巨源絶交書)가 실려 있다. [주D-003]만용보다 높은 관직 : 6백 석(石)보다 높은 직질(職秩)을 가리킨다. 한(漢) 나라 병만용(邴曼容)이 6백 석에 불과한 관직에 몸을 담고 있다가 왕망(王莽)이 정권을 잡자 고향에 돌아간 고사가 있다. 《漢書 卷72, 卷88》 [주D-004]번지(樊遲) : 공자의 제자로 농사일을 배우기를 청하였다. 《論語 子路》 [주D-005]반악(潘岳) : 진(晉) 나라의 문장가로, 그의 추흥부(秋興賦)에 “余春秋三十有二 始見二毛”라는 말이 있다. [주D-006]두릉(杜陵) : 두릉(杜陵)에 거하며 두릉포의(杜陵布衣)라고 자호(自號)했던 당(唐) 나라 시인 두보(杜甫)를 가리킨다. [주D-007]중방 제결의 때 : 온갖 꽃이 시드는 처량한 시절이라는 말이다. 제결(鶗鴂)은 두견새로 이 새가 울면 꽃이 시든다고 한다.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恐鶗鴂之先鳴兮 使百草爲之不芳”이라 하였고, 백거이(白居易)와 소식(蘇軾)의 시에도 각각 “殘芳悲鶗鴂”과 “只恐先春鶗鴂鳴”이라는 표현이 있다. 《白樂天詩集 卷16 東南行 一百韻》 《蘇東坡詩集 卷8 和致仕張郞中春晝》 [주D-008]삼천 독(三千牘) : 임금에게 올리는 장편의 상소문을 말한다. 한(漢) 나라 무제(武帝) 때 동방삭(東方朔)이 처음 장안에 들어와 삼천 독의 주문(奏文)을 바쳤던 고사가 있다. 《史記 滑稽列傳》 [주D-009]백일시(百一詩) : 한(漢) 나라 응거(應璩)가 당시의 세태를 준열하게 비판한 풍자시의 편명(篇名)이다. [주D-010]모두 …… 따름이랴 : 천문상으로 오랑캐의 별이 떨어질 뿐만이 아니라는 말이다. 모두(旄頭)는 묘수(昴宿)로 호성(胡星)이고, 사천(司天)은 관상감(觀象監)의 별칭이다. [주D-011]당성(唐城) : 남양(南陽)의 옛 이름이다. [주D-012]정운시(停雲詩) : 친구를 생각하는 노래를 말한다. 진(晉) 나라 도잠(陶潛)의 ‘정운시서(停雲詩序)’에 “停雲思親友也”라 하였다. [주D-013]자금(紫禁) : 임금이 있는 곳으로 궁정(宮廷)을 가리킨다. [주D-014]장유(長孺) : 강직하게 간언을 하여 사직신(社稷臣)으로 일컬어졌던 한(漢) 나라 급암(汲黯)의 자(字)인데, 태자 세마(太子洗馬)를 역임했던 급암에 빗대어 왕세자의 사부였던 정홍명(鄭弘溟)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D-015]사가(謝家) : 남조(南朝) 송(宋)의 시인 사영운(謝靈運)을 가리킨다. 참고로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記得謝家詩 淸和卽此時”라는 표현이 있다. 《白樂天詩後集 卷20 首夏猶淸和聯句》 [주D-016]말계(末契) : 장자(長者)와 후배와의 교의(交誼)를 말한다. [주D-017]곡구자진(谷口子眞) : 곡구(谷口)에서 은거하며 수도하던 한(漢) 나라 정자진(鄭子眞)으로, 기옹이 정씨(鄭氏)이기 때문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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