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 남효은 선생은 본관이 의령이시고 생육신의 한분으로 전해오시고 있다 제가 자라던 의령군 칠곡면 신포리에 학가정이란 재실이 전해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주최공 문성공 7세손 휘 충성 산당공 과 교유를 가지 신분이다 추강 선생이 지리산을 방문시에 화엄사에서 만나서 소학을 강론하 였다는 기사가 전해오고 있다 |
간송집 제5권 / 축문(祝文) 남추강을 봉안하려고 초안한 글〔擬奉安南秋江文〕거친 강물의 지주와 같고 / 橫流砥柱 어두운 길의 태양과 같았네 / 冥途太陽 정절 지킨 신하를 드러내 보여 / 表著貞臣 강상을 밝게 펼쳐 보였네 / 昭揭綱常 피를 뿌리며 대궐에 아뢰어 / 瀝血叫閽 국가의 명맥을 부지 시켰네 / 扶樹國脈 걸출한 기개 머리카락 곤두세우니 / 英風竪髮 천 길 절벽이 서 있는 듯하였네 / 千仞壁立 우뚝하구나 선생은 / 卓乎先生 백세의 높은 행적 남겼으니 / 百世高躅 보고 듣는 사람은 모두 / 凡在瞻聆 흠앙하고 탄복하지 않음이 없네 / 莫不欽服 하물며 이곳은 관향의 마을이니 / 矧伊貫鄕 어찌 경모함을 감히 게을리하리오 / 景慕敢懈 자굴산 아래는 / 闍山之下 그 옛날 전장이 있던 곳이네 / 舊業所在 아직까지 사당을 건립하지 못함은 / 尙稽建祠 후인들이 부끄러워하는 바이네 / 後死之羞 뒤늦게 새 사당을 지으니 / 晩營新廟 하늘이 만든 좋은 구역이라네 / 天作勝區 문순공과 매우 가까이 있으니 / 密邇文純 영령께서는 외롭지 않으리 / 馨德不孤 뒷날의 어려움을 없게 하시고 / 俾無後艱 우리의 어리석음을 열어주소서 / 啓我群愚
ⓒ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 | 김익재 양기석 구경아 정현섭 (공역) |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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