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산행 /2012.3. 24. 삼각산 산행

2012.3.24. 삼각산 산행 수도

아베베1 2012. 3. 25. 16:34

                                      삼각산  눈 산행

 

 전일 봄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먼산을 보니 참으로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전일 야간 일을 하고 퇴근하는데 삼각산 인수봉이 구름속에 쌓여 보이지 않더니 어느새  햇살이 환하게 인수백운봉을 비추니 참으로 좋은 모습이었다

 가방을 챙겨서 출발한 산행 일행과의 약속 시간도 늦은 상태로 집에서 출발하여 107번 버스로 길음동으로 이동 환승 1171녹색버스에 승차하여  정릉 국민대학교 북악터널을 지나서 올림피아 호텔자리에  하차하여 평창동으로 이동한다  둘레길을 걸어서 가니 일행은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한시간이 지났으니 일행은 더욱 멀리 산행을 시작한 상태

평창동 주택가를 지나서 사잇길로 접근을 한다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철조망 사잇길로 오른는데 바위가 상당히 미끄러운 부분이 많아서 길을 개척하는데 상당히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심조심 접근하여 형제봉에 오른다 멀리서 보는 삼각산 보현봉은 아름다움을 다하고 인수 백운 만경대의 모습도 참으로 좋은 모습니다

산행중 중간에 일선사에 들려서 간단하게 인사를 드리고 사진 몇장을 담는다 신라시대 도선국사님이 주변에 창건을 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간단하게 경내를 들러보고 대성문으로 접근을 한다 수많은 분들이 삼각의 설경을 보시느라 줄거운 모습이었다 대성문을 통과하는 순간 후사면에느 더욱 멋진 모습이었다

일행은 보이지 않는다 .대성문을 통과하여 성곽을 따라서 걸어가면서 보는 설경은 참으로 좋은 모습이었다

차가운 눈보라가 눈을 가려서 이동하기 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성곽을 따라서  칼바위 능선을 지나서 대동문에 도착하니 후미와 조우를 한다 그자리에서 일행을 만나서 점심을 먹는다   반가운 순간이었다 컵라면에 허기를 채우고  식사후 다시 이동을 한다 50여분의 산우님이다  

용암문 방향으로 이동하는 순간 순간적으로 불어오는 북서풍은 날아갈 정도로 ....

예전의 동부전선의  최고봉에서의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간다  

중간길로 하산하여 북한산성의 초대사찰이었던 중훙사지로 하산하여서 잠시 숨을 돌리고

하산하여 중성문을 지나서 북한선성입구로 하산 하여 산행을 마친다 ...

버스로 이동하여 연신내에서 뒷풀이를 하고 하루를 마쳤다 

전일 마신 막걸리가 과하였는지  머리가 ...         

 

                                     

                      삼각산 산행을 마치고

 

    때를 잃은 춘설이 내려 산길을 가는

   산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하얀  백설(白雪)이 삼각의 여러 봉우리

   백운봉 인수봉 망경봉(국망봉) 노적봉 보현봉을  뒤덮고

 

   천년고찰 일선사  스님의 독경소리

   나그네의 귓전을 울리며  불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 구나

 

   춘분을 지난 춘설은 쉽지 않은 눈(眼) 을 즐겁게 하고

   산우님과의 한때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구려

 

    역사속의 숨결이 수 천년을 내려오는 삼각산

    산성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앞에 아련히 그려지는 구나   

 

     삼각의 아름 다움이여  오래 도록 간직하고

     나그네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 주시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춘설이 내린 삼각산 산행을 마치고 몇자 적어본다

                임진년 삼월 삼각산 산행후에 본인 書 

 

 일선사 경내에서 바라본 후면 바위 보현봉 의 모습

 

 

 아파트에서 잡아본 인수봉 백운대의 모습  

 버스를 타러 가는 도중에

 우이 2교 버스내에서 바라본 인수봉

  평창동 둘레길 입구

 처움만난 눈

 

  저멀리 보현봉과 일선사의 모습

 

 

 형제봉에서 바라본 보현봉의 모습

 

 

  다른분에게 부탁하여 인정샷을 남기고

  아름다운 보현봉  일선사의  모습이 보이고   

 

 

 

 

 

 일선사 입구에 미소를 지으시는 포대화상이 눈을 덮어쓰고 ...

 

 도선국사 ,탄연대사가 중창을 탄연대사는 문수사를 창건하신분이기도하다

 일선사 입구의 모습

 

 일선사 대웅전 의 모습

  일선사 약사전

 

 

 

  법당내부의 모습 촬영순간 흔들렸다

 

 

 

 

 

 

  대성문 의 모습

 

 

사가시집 제51권
시류(詩類)
춘설(春雪)


납제 전에는 왜 삼백을 보이지 않다가 / 臘前何不呈三白
봄에야 다시 와서 온갖 꽃들과 겨루는고 / 春後還來鬪百紅
달밤에 소복단장한 매화를 언뜻 흉내 내더니 / 乍學梅花粧夜月
동풍에 춤추는 버들개지 모습을 먼저 탐하네 / 先偸柳絮舞東風
가련하여라 해만 보면 모조리 녹아 버려서 / 可憐見日都消盡
얼음을 못 이루고 이내 허사가 되어 버리네 / 無計成氷旋作空
경각에 옥산 이룸은 내 좋아할 바 아니요 / 頃刻玉山非我愛
대숲이 푸른 빛깔 잃음에 놀랄 뿐이란다 / 驚心篁竹失靑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