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공 문성공 5세손 연촌공 19대 조고 휘 덕지께 주신 사육신 단계 하위지 선생 이 연촌공 에게주신 1451년 詩
대장부의 출처는 예부터 어렵다 했는데 / 丈夫出處古來難 선생이 일찍이 귀향하니 좋아도 보인다 / 喜覩先生早掛冠 소부가 사직 청함은 지족을 알아서이고 / 疏傅乞骸知止足 낙천이 명을 앎은 청한을 사랑해서라오 / 樂天知命愛淸閑 십 년 만의 어조들 친근하기 벗과 같고 / 十年魚鳥親如舊 삼경의 아이들이 기뻐하며 기다리노라 / 三逕兒童候已歡 이제는 임하에서 만나도 부끄럽지 않을 터 / 從此不慚林下見 더구나 지금은 청망이 조정에 가득하잖은가 / 況今淸譽滿朝端 [주D-001]소부(疏傅)가 …… 알아서이고 : 소부는 한(漢)나라 소광(疏廣)이다. 선제(宣帝) 때 황태자의 태부(太傅)로 있었는데, 5년이 지나자 관직과 명성이 이미 높아졌는데도 떠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생길 것이라고 하면서 소부(少傅)로 있던 조카 수(受)와 함께 사퇴하고 장안의 동쪽 성문으로 나가 고향에 내려갔다. 《漢書 卷71 疏廣傳》 지족(知足)을 안다는 것은 《노자(老子)》 〈입계(立戒)〉에 “만족할 줄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아서 한없이 장구할 수가 있다.〔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주D-002]낙천(樂天)이 …… 사랑해서라오 : 낙천은 당(唐)나라 시인(詩人) 백거이(白居易)의 자(字)이다. 백거이가 형부 상서(刑部尙書)로 치사(致仕)하고 나서는 향산(香山)의 승려 여만(如滿)과 함께 향화사(香火社)를 결성하고 서로 종유하면서 향산거사(香山居士)라 자칭하였고, 또 만년에는 다른 여덟 원로들과 구로회(九老會)를 결성하여 매양 서로 왕래하면서 한적하게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舊唐書 卷166 白居易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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