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 생육신/생육신 추강 남효은

의양서원(宜陽書院) 봉안문 의령(宜寧)에 있다.

아베베1 2012. 1. 17. 00:10

 

 

 

 

참으로 기이한 인연이다

 

 사육신 생육신분 중에는 저의 집안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이 상당히 많으시다

 

  전주최공 문성공 고려문화시중 휘 아 의 5세손인 예문관 직제학이신 휘 덕지  20대조 선조님과 문종조 명신 이신 동시를 살아 가시는 분중에

 공원창화시를 나누시며 석별의 정을 나누 신분과  절친한 친구분 개인적으로 방조님의 스승 처갓집 직계 선조님 등

  

   근보  성삼문  선생  (연촌공과 공원창화시를 나눈분)

   관란  원효 선생은   (연촌공의 절친한 친구분  사육신과 같이 충절 이있다  관란유고에서   )

   어계  조려  선생은  (연촌공과 공원창화시를 나눈분 개인적으로 처갓댁인 함안조씨 의 직계  장모님이 20세 손녀   함안군 군북면 ) 

   경은  이맹전 선생은 (연촌공과 공원창화시를 나분분이며 저의 방조이신 수지공의 외숙이 되시는분 )

   남추  남효은 선생은 (7세손 산당공 휘 충성의 스승(방조)   남추강의 재실인 학가정이 의령 칠곡면에 소재

 

추강집 제8권

부록(附錄)
의양서원(宜陽書院) 봉안문 의령(宜寧)에 있다.


신석우(申錫愚)

의춘의 옛 집안은 / 宜春古家
정기가 모인 곳이니 / 正氣攸萃
그간 삼백 년 사이에 / 間三百年
충절과 의리가 빛났네 / 忠節名義
열렬한 추강이여 / 烈烈秋江
그 뜻이 우뚝하니 / 卓爾其志
아아 열경이 / 嗚呼悅卿
혹 공의 마음 알았네 / 倘知公意
그대는 임금의 지우에 보답하고 / 君酬主知
나는 아름다운 본성을 따를 뿐이라
/ 我秉惟懿
소릉의 옥완이 / 昭陵玉椀
천지간에 뒤집혔는지라
/ 翻覆天地
저 높고 험한 산에 올라 / 陟彼崷嵂
피를 뿌리고 눈물을 흘리니 / 灑血繼淚
하늘의 도와 사람의 기강이 / 天道人紀
이에 힘입어 실추되지 않았네 / 尙賴罔墜
생육신 중의 한 사람으로 / 生六臣一
만고에 둘도 없는 분이네 / 無萬古二
강이 깊고 흐름이 맑아 / 江深流淸
추계로 흘러 들어가니 / 注于秋溪
스승을 지극히 슬퍼하여 / 至慟師門
은둔하여 그윽이 지냈네 / 嘉遯幽棲
효도로써 정치를 대신하여 / 孝乎爲政
몸을 닦고 집을 다스리니 / 身飾家齊
홀로 서서 근심함이 없이 / 獨立無悶
나의 생애를 잘 끝마쳤네 / 畢我生兮
동인의 점괘가 길하여 / 同人筮吉
우뚝 호곡을 낳으니 / 挺生壺谷
언의가 곧고 굳세며 / 言議勁直
문채가 밝고 빛났네 / 文彩炳郁
높고 큰 만년의 절개 / 磊落晩節
옛 정원의 황국 같아 / 老圃黃菊
상악을 먼저 주창하다 / 首唱霜鶚
마침내 귀양살이 했네 / 竟吟野鵩
아아 세 분의 공이 / 猗嗟三公
한 가문에 서로 이어지니 / 一門相望
《여지승람》에 칭송이 성대하고 / 在輿誦艶
또한 가첩에도 빛나도다 / 亦家牒光
울창한 뽕나무와 가래나무 / 鬱鬱桑梓
저 선대의 고향을 돌아보네 / 睠彼先鄕
현인들이 태어난 곳인지라 / 禮原所生
돈독히 하여 잊지 못하니 / 曰篤不忘
엄숙한 기둥과 서까래 / 有儼楹桷
추수의 곁에 세워졌네 / 秋水之傍
일찍이 제향을 계획했으나 / 夙謀腏籩
이제 겨우 상량을 마쳤네 / 甫訖抛樑
이에 길한 날을 가려서 / 載揀元辰
향기로운 제물을 갖추니 / 蕆我馨香
후손들이 이에 감동하고 / 雲仍是感
많은 선비들이 도와주네 / 多士于將
정결한 제사를 흠향하여 / 冀歆精享
끝없는 은혜를 내리소서 / 嘉惠無疆

상향축문

신석우(申錫愚)
도를 세움을 의리라 하니 / 立道曰義
한 몸으로 이를 담당했고 / 擔以脊梁
몸은 맑고 폐함은 권도이니 / 身淸廢權
그 지절은 추상을 능가하네 / 志節凌霜


 

[주C-001]의양서원(宜陽書院) : 경남 의령군(宜寧郡) 유곡면(柳谷面) 칠곡리(漆谷里)에 있다. 1861년(철종12)에 창건되어 남효온, 남진(南振), 남용익(南龍翼)의 위패를 모셨다.
[주D-001]의춘(宜春) : 남효온의 고향인 의령(宜寧)의 옛 이름이다.
[주D-002]그대는……뿐이라 : 남효온이 과거에 응시하지 않자, 김시습이 말하기를 “나는 세종의 두터운 지우(知遇)를 받았으니 이처럼 괴롭게 생활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공은 나와 다르니 어찌 세도(世道)를 위하여 계획하지 않습니까?” 하였다. 남효온이 말하기를 “소릉이 복위된 뒤에 과거에 응시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하니, 김시습이 또한 다시 강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D-003]소릉의……뒤집혔는지라 : 소릉이 파헤쳐진 것을 말한다. 옥완(玉椀)은 왕릉에 순장(殉葬)하는 물건을 가리킨다.
[주D-004]추계(秋溪) : 남진의 호이다.
[주D-005]호곡(壺谷) : 남용익의 호이다.
[주D-006]상악(霜鶚) : 미상이다.
[주D-007]뽕나무와 가래나무 : 고향 마을에 심겨진 나무이다. 《시경》〈소아(小雅) 소변(小弁)〉에 “뽕나무와 가래나무도 반드시 공경해야 한다.〔惟桑與梓 必恭敬止〕”라고 한 데서 유래하여 선대로부터 살아오던 고향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주D-008]몸은……권도이니 : 남효온의 맑음은 백이ㆍ숙제와 같고, 세조가 단종을 폐위함은 권도라는 의미이다.

 

 

 

추강집 제8권
부록(附錄)
서산서원(西山書院) 봉안문 함안(咸安)에 있다.


곽수귀(郭壽龜)

경은 이 선생은 / 耕隱李先生
좋은 시대에 처했으나 / 身際昌辰
위태로운 시운을 만났네 / 運値艱危
물러나 전야에 은둔하여 / 退伏田野
오히려 남이 알까 두려워했네 / 猶恐人知
병을 핑계로 일생을 마쳤으니 / 托疾終老
기미에 밝은 분이라 일컫겠네 / 稱著炳幾
어계 조 선생은 / 漁溪趙先生
일찍이 성균관에 뽑혔으나 / 早選國子
마침 세상의 변고를 만났네 / 適値世變
출처를 알맞게 헤아려서 / 分劑出處
선견지명이 탁월하였네 / 卓爾先見
회포를 시율에다 부칠 뿐 / 寄懷詩律
자취를 숨겨 근심이 없었네 / 晦迹無悶
관란 원 선생은 / 觀瀾元先生
시사를 점검하여 / 點檢時事
진퇴를 결정했네 / 夬決進退
벼슬을 원수처럼 피하여 / 避官如讎
문밖으로 자취를 끊었네 / 跡斷門外
임금을 위해 상복을 입어 / 爲君制服
시종 부끄러움이 없었네 / 終始無愧
매월당 김 선생은 / 梅月金先生
본시 선풍도골(仙風道骨)이라서 / 自是道骨
천품이 속되지 않았네 / 天分不俗
빛을 감추고 그림자를 숨겼으니 / 藏光匿影
마음은 유자이고 행적은 불자라 / 心儒迹佛
세상을 피한 높은 풍모에 / 避世高風
나약한 사람 뜻을 세우네 / 懦夫則立
문두 성 선생은 / 文斗成先生
부친이 재앙을 만났을 때에 / 遘先罹禍
이미 탁월한 식견이 있었네 / 已有超識
몸은 농부와 같았고 / 身如田夫
거처는 흙집이었으나 / 居則土屋
유유자적 지냈으니 / 悠然自適
창랑의 한 굽이라네 / 滄浪一曲
추강 남 선생은 / 秋江南先生
일생의 높은 풍모 / 一生高標
천 길로 높아 세속을 벗어났네 / 千丈拔俗
소릉의 복위를 청하니 / 請復昭陵
올바른 말이 늠름했네 / 危言懍慄
만난 시대가 불행했으나 / 遭遇不幸
끝내 굳은 절개를 지켰네 / 終守苦節
덕은 이웃이 외롭지 않아 / 德不孤隣
동지 여섯 분이 있으니 / 同志有六
옛 임금께 마음을 다하여 / 專心舊君
홀로 행하고 우뚝이 섰네 / 獨行特立
만고의 강상을 부지하고 / 扶萬古綱
백세의 풍성을 수립하니 / 樹百世風
어찌 옥루에도 부끄러울까 / 焉愧屋漏
푸른 하늘에 물어볼 만하네
/ 可質蒼穹
지난 옛일을 생각건대 / 顧念往古
그 누구와 반열이 같을까 / 誰與等列
오직 은나라의 고죽과 / 惟殷孤竹
진나라의 정절이라네 / 在晉靖節
지금 우리 여러 현인들 / 今我諸賢
앞뒤가 하나의 법도이니 / 前後一轍
곧은 마음 아름다운 절개 / 貞心姱節
가을 서리 열렬한 해라네 / 秋霜烈日
그 일이 있었던 당시에 / 粵在當年
순절한 분이 또한 여섯이니 / 死義亦六
살고 죽음은 비록 다르지만 / 生死雖異
그 절조는 모두 마찬가지라 / 節操同致
사모의 정을 붙인 후인이야 / 寓慕後人
어찌 피차의 구분이 있을까 / 寧有彼此
유독 제향을 올리지 못하여 / 獨欠俎豆
얼마나 탄식을 자아냈던가 / 幾興嗟惜
비로소 사당을 건립하니 / 始焉立祠
서산의 기슭이네 / 西山之麓
하늘이 감추었다 지금에 이르니 / 天慳至今
땅 이름이 그 옛날 그대로이네 / 地名依昔
제상을 잇닿아 함께 제향하니 / 聯床合腏
그 빛과 공렬이 가지런하도다 / 齊光竝烈
남긴 풍모와 남기신 빛이 / 餘風末照
영세토록 법칙이 되리라 / 永世柯則
삼가 제물을 올리오니 / 謹薦粢盛
정령께서는 강림하소서 / 精靈降格

상향축문

신몽삼(辛夢參)
소릉의 복위를 청하였고 / 昭陵請復
무악산에서 상심하였네 / 毋岳傷情
우뚝이 절개가 수립되고 / 卓爾節立
늠연히 의리가 밝아졌네 / 凜然義明


 

[주C-001]서산서원(西山書院) : 경상남도 함안군(咸安郡) 군북면(郡北面) 원북리(院北里)에 있다. 1706년(숙종32)에 생육신의 학덕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주D-001]경은(耕隱) 이 선생(李先生) : 이맹전(李孟專 : 1392~1480)을 가리킨다. 자(字)가 백순(伯純), 본관이 벽진(碧珍), 호가 경은, 시호가 정간(靖簡)이다. 세종 때에 문과에 급제하여 한림(翰林), 정언(正言)을 지냈고, 거창 현감(居昌縣監)이 되어서는 청백하다는 칭송이 있었다.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정권을 차지하여 시국이 소란해지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 선산(善山)으로 돌아와서 귀머거리 소경이라 핑계하며 친구조차 사절하고 30여 년 동안 문밖을 나가지 않았다.
[주D-002]어계(漁溪) 조 선생(趙先生) : 조려(趙旅 : 1420~1489)를 가리킨다. 자가 주옹(主翁), 본관이 함안(咸安), 호가 어계, 시호가 정절(貞節)이다. 1453년(단종1)에 성균관 진사가 되어 사림의 명망이 높았으나, 단종이 세조에게 선위하자 성균관에 있다가 고향 함양(咸陽)으로 돌아와서 서산(西山) 아래에 은둔하며 낚시질로 여생을 보냈다.
[주D-003]관란(觀瀾) 원 선생(元先生) : 원호(元昊)를 가리킨다. 자가 자허(子虛), 본관이 원주(原州), 호가 관란, 시호가 정간(貞簡)이다. 세종 때에 문과에 급제하여 직제학(直提學)에 이르렀으나, 수양대군이 권력을 잡자 병을 핑계로 고향 원주(原州) 남송촌(南松村)에 들어가서 은둔하였다. 단종이 승하했을 때에 3년 상복을 입었고, 복이 끝난 뒤에는 문밖을 나오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세조가 호조 참의를 제수하며 불렀으나 죽기로 맹세하고 명에 응하지 않았다.
[주D-004]나약한……세우네 : 맹자가 말하기를 “백이(伯夷)의 풍모를 듣게 되면 완악한 사람은 분별이 생기고 나약한 사람은 뜻을 세우게 된다.〔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 하였다. 《孟子 萬章下》
[주D-005]문두(文斗) 성 선생(成先生) : 성담수(成聃壽 : ?~1456)를 가리킨다. 자가 이수(耳壽), 본관이 창녕(昌寧), 호가 문두, 시호가 정숙(靖肅)이다. 부친 교리(校理) 성희(成熺)가 당질(堂姪)인 성삼문의 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되어 극심한 고문을 받고 귀양 갔다가 돌아와서 죽으니, 이에 파주(坡州)의 어버이 묘 밑에서 은둔하였다. 명문의 자제로 자처하지 않아 시골 사람들이 농사꾼처럼 보았고, 겨우 무릎이 들어갈 정도의 토상(土床)에서 거처하였다.
[주D-006]덕은……않아 : 공자가 말하기를 “덕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德不孤 必有隣〕” 하였다. 《論語 里仁》
[주D-007]홀로……섰네 : 한유(韓愈)의 〈백이송(伯夷頌)〉에 “선비가 우뚝이 서고〔特立〕, 홀로 행하여〔獨行〕, 의리에 맞게 할 뿐이고 남의 시비를 돌아보지 않음은 모두 호걸의 선비로서 도를 믿음이 돈독하고 자신을 앎이 분명한 자이다.” 하였다. 《古文眞寶後集 卷4》
[주D-008]어찌……만하네 : 생육신의 행위는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어 푸른 하늘에 물어보아도 의심할 바가 없다는 것이다. 옥루(屋漏)는 방에서 가장 으슥한 서북쪽 모퉁이로, 사람들의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곳이다. 《시경》〈대아(大雅) 억(抑)〉에 “네가 집에 있을 때를 보건대, 거의 옥루에 부끄럽지 않게 한다.〔相在爾室 尙不愧于玉漏〕” 하였다.
[주D-009]고죽(孤竹) : 은나라 고죽군의 아들인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말한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를 정벌할 때에 백이와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서 만류했으나 듣지 않자, 주나라 곡식을 먹을 수 없다 하여 서산(西山), 즉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서 고사리를 캐 먹으며 숨어 살다가 굶어 죽었다. 《史記 卷61 伯夷列傳》
[주D-010]정절(靖節) : 도연명(陶淵明)의 시호이다. 진(晉)나라가 망하고 유송(劉宋)이 건국하자 정절을 지켜 율리(栗里)에 은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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