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46

삼봉 정도전의 가을밤[秋夜] 등 시 삼봉집1권

가을밤[秋夜] 신해년(1371) 가을 7월에 공은 신돈(辛旽)이 처형당하였다는 말을 들고 개경(開京)에 달려왔다. 이때에 왕은 신돈을 처형한 연유를 들어 태묘(太廟)에 고하는데, 무릇 예수(禮數)와 악절(樂節)에 있어서는 공에게 명하여 의론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전(前) 지후(祗侯)로서 태상박사(太常博士..

다산 정약용의 시(詩) - 글자의 뜻을 풀이한 시[字義詩 (펌)

인(仁) 자에 대하여[仁字] 2수 사람이 사람 다스리는 게 바로 두 사람이니 / 人以治人是二人 두 사람의 교제한 것이 곧 인이 되도다 / 二人之際卽爲仁 동방 목덕에 절로 생생한 이치가 있는데 / 東方木德生生理 군신의 의리와 부자의 친함과의 관계가 어떠한고 / 何與君臣父子親 짐짓 측은지심을 가지고..

도봉서원(道峯書院)에 묵으면서 세 절구를 읊다.(백사 이항복)

도봉서원(道峯書院)에 묵으면서 세 절구를 읊다 도봉산 단풍빛은 찬 숲에 은은한데 道峯霜色隱寒林 깊은 계곡 메아리는 얇은 그늘에서 나누나 深磵響空生薄陰 돌은 늙고 이끼 거칠며 사람 멀리 떠났으니 石老苔荒人去遠 줄 끊긴 거문고로 아양곡을 누가 화답하리오 峩洋誰和絶絃琴 조정에선 헛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