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시문집 제4권 고시(古詩) 27수 (펌) 고시(古詩) 27수 편안히 살던 십 년 전에는 / 安坐十年前 십 년 동안 할 일을 헤아리며 / 商量十年事 나가거나 들어앉거나 도에 맞게 하고 / 行藏與道揆 전원에다 자리를 잘 잡았지 / 田園整位置 하는 일들 모두 조리가 있어 / 鑿鑿有條理 밤중까지 기뻐 잠이 안 왔는데 / 中宵欣不寐 금년에 한 가지 일 잘.. 漢詩/다산 정약용의 한시 2009.11.22
삼봉 정도전의 가을밤[秋夜] 등 시 삼봉집1권 가을밤[秋夜] 신해년(1371) 가을 7월에 공은 신돈(辛旽)이 처형당하였다는 말을 들고 개경(開京)에 달려왔다. 이때에 왕은 신돈을 처형한 연유를 들어 태묘(太廟)에 고하는데, 무릇 예수(禮數)와 악절(樂節)에 있어서는 공에게 명하여 의론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전(前) 지후(祗侯)로서 태상박사(太常博士.. 漢詩/삼봉 정도전의 한시 2009.11.14
목은시고(牧隱詩藁) 제1권 산중사(山中辭) 목은시고(牧隱詩藁) 제1권 시(詩) 산중사(山中辭) 산은 그윽하여 하도나 깊고 / 山之幽兮深深 수목은 울창하여 깊숙도 해라 / 鬱蕭森兮潭潭 황곡도 꼭대기를 넘어갈 수 없음이여 / 黃鵠尙不得過其顚兮 우뚝 서서 가파르게 깎아질렀네 / 截然屹立乎嶄巖 깊어서 엿볼 수 없어라 산의 음지쪽 / 邃莫覷兮山.. 漢詩/목은 이색 산중사 2009.11.12
다산 정약용의 시(詩) - 글자의 뜻을 풀이한 시[字義詩 (펌) 인(仁) 자에 대하여[仁字] 2수 사람이 사람 다스리는 게 바로 두 사람이니 / 人以治人是二人 두 사람의 교제한 것이 곧 인이 되도다 / 二人之際卽爲仁 동방 목덕에 절로 생생한 이치가 있는데 / 東方木德生生理 군신의 의리와 부자의 친함과의 관계가 어떠한고 / 何與君臣父子親 짐짓 측은지심을 가지고.. 漢詩/글자의 뜻을 풀이를 한시 2009.11.12
비 갠 후 산에 올라서 (신독재 김집) 비 갠 후 산에 올라서 산꼭대기 또 꼭대기를 찾아 / 山上復山上 푸른 아지랑이 속 휘저어 가니 / 飛笻翠微中 구름 걷히자 산은 더 높게만 보여 / 雲收勢轉高 눈앞이 아득하기만 하네 / 眼力渺無窮 하늘 아래 저리도 넓은 평야 /天垂平野闊 바다는 흐르는 물 다 받아들이고 / 海涵衆流空 .. 漢詩/비갠후 산에 올라서 2009.11.05
도봉서원(道峯書院)에 묵으면서 세 절구를 읊다.(백사 이항복) 도봉서원(道峯書院)에 묵으면서 세 절구를 읊다 도봉산 단풍빛은 찬 숲에 은은한데 道峯霜色隱寒林 깊은 계곡 메아리는 얇은 그늘에서 나누나 深磵響空生薄陰 돌은 늙고 이끼 거칠며 사람 멀리 떠났으니 石老苔荒人去遠 줄 끊긴 거문고로 아양곡을 누가 화답하리오 峩洋誰和絶絃琴 조정에선 헛된 명.. 漢詩/도봉서원(道峯書院)에 묵으면서 세 2009.11.04